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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현역 복귀, 세계 피겨에 미치는 영향 본문
어제 올라온 무려 600~700여개의 김연아 관련 기사들 중ㅎㅎ
3개의 개념 기사를 뽑아 봤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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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의 피겨 인사이드]
김연아의 현역 복귀,
세계 피겨에 미치는 영향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갑작스럽게 열린 긴급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김연아(22, 고려대)는 차분하게 자신의 진로를 밝혔다. 선수와 스포츠 외교관 그리고 엔터테이너 사이에서 방황한 그는 마침내 걸아가야 할 길을 공개했다.
결국 김연아는 '스케이터'로 돌아왔다. 김연아의 정체성을 놓고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자신이 걸어갈 청사진을 그렸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228.56이란 경이적인 점수로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모든 것을 다 이룬 듯이 보였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대한 꿈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어린 시절 힘들게 훈련하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준 후배들의 땀도 김연아의 스케이트 끈을 단단히 조여 매게 했다.
김연아는 2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아이스링크 2층 대회의장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뜻을 공표했다. 여자 싱글 세계기록 보유자이자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돌아온다는 소식은 세계 피겨의 큰 이슈로 떠올랐다.
'국가대표'로 돌아온 피겨 여제
김연아의 향후 진로는 철저히 비밀로 부쳐졌다. 가까운 지인들도 김연아의 결정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 한 피겨 관계자는 향후 거취에 대한 부분은 김연아 본인과 어머니인 박미희 올댓스포츠 대표 그리고 구동회 부사장만이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가까운 동료들에게까지 철저히 비밀로 부쳐졌던 김연아의 진로는 마침내 공개됐다. 이번 여름에 자신의 향후 거취를 밝히겠다고 전한 그의 의도는 만천하에 알려졌다.
국내 대부분의 피겨 관계자들은 "향후 몇 년이 지나도 김연아만한 스케이터는 다시 나오기 어렵다"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김연아가 지난 2011~2012 시즌 휴식을 선언한 뒤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활약은 미비했다.
김해진(15, 과천중)과 박소연(15, 강일중) 등 주니어 선수들의 분전이 있었을 뿐이다. 김연아 이후 시니어 무대는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김연아가 다시 현역 선수 복귀를 선언하면서 한국 피겨의 부흥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김연아는 내년 1월에 열리는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아가 마지막으로 국내대회에 출전했던 때는 7년 전인 2006년이다. 이 해에 열린 전국종합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그는 이후 국제대회에만 주력해왔다.
한동안 김연아의 국가대표 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국내 선수들과의 기량 차가 워낙 컸지만 대표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태극 마크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긴급 기자회견에서 김연아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아니라 후배들과 같은 국가대표로 남고 싶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7년 만에 국내 대회에 복귀하는 김연아는 "올림픽 챔피언이 아니라 국가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IOC 위원의 꿈과 후배들의 땀이 김연아의 마음을 흔들었다
김연아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사절로 활동하면서 IOC위원의 꿈을 키웠다. 자신의 우상인 미셸 콴(32, 미국)처럼 스포츠 외교관으로 성공하는 목표를 가졌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이 반드시 필요했다.
김연아는 문대성(36) 현 IOC위원의 임기가 끝나는 2016년에 위원 선출 자격을 얻는다. IOC위원이 갖출 요소는 '가장 최근에 열린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김연아는 소치올림픽 출전이 필요했다.
김연아는 "IOC위원의 꿈도 키워왔다"며 "소치 올림픽에서의 현역 은퇴는 새로운 꿈과 도전을 위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었다. 다시 힘겨운 훈련을 소화하는 것은 고된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담감 때문에 선수생활을 마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함께 훈련한 후배들의 땀도 김연아에게 강한 자극을 줬다. 이 부분에 대해 김연아는 "후배들을 보면 어린 시절 나보다 더욱 열심히 하는 것 같다. 땀을 흘리는 후배들을 보면서 강한 자극을 받았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김연아는 더욱 높은 목표를 상실했다. 선수 생활의 지속 여부에 대해 심사숙고 했던 그는 '땀의 의미'를 후배들을 통해 다시 느꼈다. 스케이터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미덕을 느낀 그는 후배들과 똑같은 국가대표가 되기로 마음을 다잡았다.
특별한 강자가 없는 여자 싱글. 김연아의 위치는?
김연아의 복귀설이 근거 있는 소문으로 나돈 것은 태릉아이스링크에서의 소문이었다. 김연아가 3+3 콤비네이션 점프를 뛸 때 퀄리티가 예전과 다를 것이 없다는 목격담이 종종 흘러나왔다.
현장에 있던 일부 관계자들은 "김연아의 기량이 예전처럼 올라온다"는 말을 남겼다. 김연아는 "올림픽 이후 3개월간 휴식을 취했지만 꾸준하게 훈련해 왔다"고 말했다. 앞으로 공식 일정을 줄이고 훈련의 양을 2배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전한 그는 '토털패키지의 귀환'을 선언했다.
현재 여자 싱글 무대의 기량은 하향 평준화된 상태다. 지난 2011~2012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카롤리나 코스트너(25, 이탈리아)는 뒤늦은 나이에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3+3 콤비네이션 점프와 같은 고난도의 기술을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 김연아가 예전의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룹 점프를 비롯한 다양한 콤비네이션 점프를 들고 나올 경우 기초 점수에서 김연아를 앞설 선수는 없다.
문제는 꾸준한 몸 관리와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는 점이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일본 취재진들도 모습을 보였다. 김연아가 현역 복귀를 선언하면서 세계 피겨계는 새로운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시즌 여자 싱글 무대에서는 압도적인 강자가 없었다. 김연아가 예전과 같은 점프 퀄리티를 살리고 자신 만이 할 수 있는 안무 소화능력을 보여준다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다.
그러나 돌아온 여제의 발언은 소박했다. 김연아는 "기대치를 낮추고 국가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고난도의 기술과 뛰어난 연기력을 동시에 갖춘 스케이터는 여자 싱글에서 존재하지 않았다.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김연아의 복귀는 세계 피겨계의 판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012.07.03 07:44 / sports.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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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피겨의 전설' 비트와 콴의 길을 선택하다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갑"제 롤 모델인 브라이언 보이타노와 피겨 선수의 은퇴시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분은 피겨 선수의 은퇴는 선수 본인이 가장 잘 안다고 말씀하셨죠."
피겨 선수는 타 종목과 비교해 선수 생명이 짧다. 특정한 목적을 이루면 스케이트를 벗는 선수들이 있고 장기간 선수생활을 지속하는 선수들도 있다. 1997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타라 리핀스키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챔피언인 사라 휴즈(이상 미국)은 모두 어린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피겨 선수의 최고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다. 리핀스키와 휴즈는 10대의 어린 나이에 목적을 이룬 뒤 새로운 인생을 찾았다. 반면 ‘비운의 여제’ 미셸 콴(미국)과 80년대를 풍미한 카타리나 비트(독일)는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시니어 선수로 활약했다.
본지와 인터뷰를 가진 콴은 "스케이트를 탈 때 열정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미국에서 콴은 여전히 리핀스키나 휴즈와 비교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혼신의 노력을 한 것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김연아(22, 고려대)도 선수생활과 은퇴의 기로에서 많은 방황을 했다. 김연아의 정체성에 대해 찬반 양론이 일어났고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연아는 자신의 진로에 대해 결정을 내릴 시간을 맞이했다.
결국 김연아는 리핀스키와 휴즈의 길을 따라가지 않았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228.56점의 경이적인 점수를 기록한 김연아는 올림픽 챔피언의 꿈을 이뤘다. 피겨 선수로서 최고의 목표를 달성했지만 여전히 선수로 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아이스링크 2층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연아는 "많은 분들의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부담감을 느꼈다. 하지만 이런 부담감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접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다. 후배들과 마찬가지로 국가대표로 계속 남고 싶다. 2014년 소치올림픽까지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김연아는 그동안 새로운 동기부여를 찾는 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새롭게 마음을 다잡고 새 출발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연아는 "기대치를 낮추고 선수생활을 할 생각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압박감을 벗어나 국가대표의 한 명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세계선수권대회 5회 우승의 금자탑을 이룬 콴은 올림픽 금메달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꾸준한 선수 활동을 통해 피겨의 전설로 남았다.
비트 역시 1984년 사라예보 올림픽과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피겨 선수로서 올림픽 2연패라는 금자탑을 이뤘지만 30대 중반의 나이에 1992년 릴리함메르 동계올림픽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5년 동안 빙판 위에서 활약해온 김연아는 선수 생활의 기간을 18년으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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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룬 김연아, 왜 빙판 위로 다시 돌아왔나?
[일간스포츠 이응경 기자] 잠시 경기장을 떠나 있었던 김연아(22·고려대)가 '피겨 선수'로 돌아온다.
김연아는 2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빙상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피겨 대표 김연아로 새출발하겠다.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선수 은퇴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금메달 이후 2010-2011 시즌에는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만 참가했고, 지난 시즌은 통째로 쉬었다. '이렇게 가다 은퇴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떠돌았지만 소치 올림픽 참가를 공식 선언하면서 논란을 정면돌파했다.
Q1: 김연아는 왜 돌아왔나
올림픽 금, 세계선수권 1위 등 김연아는 선수로 이룰 것을 다 이뤘다. 은퇴도 진지하게 생각했다. 김연아는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금메달 이후 목표를 찾기 힘들었다. 반면 국민적인 관심과 애정은 더 커져서 부담이 됐다. 그러나 부담감 때문에 선수 생활을 접으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다”고 복귀 이유를 밝혔다.
더 실질적인 이유도 있다. 김연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연아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도중 열리는 선수위원 선거에 참가하려면 2014 소치 올림픽에 출전 경력이 있어야 한다. 그는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스포츠 행정가로서의 꿈을 수차례 밝혀왔다.
Q2: 다시 세계 정상 가능한가
김연아는 "기대치를 낮추고 나 자신을 위한 연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금세 전성기에 버금가는 기량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운동을 완전히 접은 게 아니라 아이스쇼를 한 게 도움이 많이 됐다는 분석이다.
고성희 피겨 국제심판은 "2011년 세계선수권 때도 1년 내내 준비한 선수들보다 잘했다. 본인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해 복귀를 선언했을 것"이라고 했다. 김연아의 어린 시절 은사인 류종현 코치는 "그동안 하루 4시간 정도 매일 개인훈련을 한 것으로 안다. 태릉에서 보니 연속 점프 등 뛸 점프는 다 뛰더라"고 말했다. 아직 김연아는 22세다. 소치 올림픽 때는 24세가 된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 때는 당시 25세였던 아라카와 시즈카가 금메달을 땄다.
Q2: 향후 일정은
소치 올림픽에 나가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일단 10월 말로 예정된 회장배 랭킹대회에 나가야 국가대표 자격을 다시 얻어야 한다. 또 내년 1월에 열리는 종합선수권대회(국가대표선발전)에서 우승해야 2012-2013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자격을 얻는다. 세계선수권에 가려면 관문이 하나 더 있다. 국제빙상연맹(ISU)이 인정하는 국제대회에 참가해서 쇼트프로그램 기술점수 2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세계 선수권에서는 24위 이내에 입상하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만일 김연아가 10위 이내에 들면 또 다른 한국 선수 1명이 올림픽에 동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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