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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토크 2012

김연아에게 힘을 주세요

긴머리 2012. 5. 25. 06:40








 올 여름쯤... 김연아양의 공식 기자회견 내지는 발표가 있을겁니다. 그 전에 어떡하든 김연아양에 대한 안좋은 국면을 만들기 위한 몇 몇 기업집단과 학계, 언론계, 방송계 유명인들의 극성스런 비방과 날조로 인해 누구보다 힘들어 할 김연아양을 생각하니 마음이 짠합니다. 세계적인 선수 그리고 공인으로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며 빛내고 있는 본의 아니게 만들어진 그녀의 위치가 이러한 결과들을 초래하고 있군요. 유독 한국과 일본에서만 말이죠.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뭔가 두 나라의 공통점이 있지 않나요? 오랜동안의 과정을 본다면 대다수의 국민들은 김연아양을 자랑스러워 하고 좋아하지만, 일부 다른 의도를 가진 기성인들이 지속적으로 그녀를 가만 나두지 않더군요. 바로 그 한국과 일본에서. 


그저 성실히 자기 일을 수행하고 있는 그녀를 온갖 방법으로 상처를 내며 구체적인 피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에 흔들릴 김연아양이 아니지만, 만약 그것으로부터의 고통에 굴복을 했다면 대한민국에게 지난 몇 년간의 (그리고 앞으로의) 그 영광과 자부심과 행복은 결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그녀도 인간인데 얼마나 마음이 괴롭고 슬플까요? 내가 아무 죄도 없이 모함을 받는다면 그 심정이 어떨까요? 그때마다 매번 아전투구식으로 싸워야 할까요? 그저 열심히 진솔하게 본인의 삶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성실히 살아온 김연아양 정도의 세계적 인물이 그렇게 김미화씨가 취급한 우스운 꼴의 가십꺼리 정도가 되어야 하고, 동아대 정희준 교수와 연세대 황상민 교수 등이 거짓말한 "알고보니 잘못봤어, 비리투성이야"라는 날조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하며, "선수는 그만두고 광고만 찍고있네, 돈벌이에 혈안이 돼서"라는 온갖 인터넷 매체들의 호도와 왜곡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사회! 




이 공연 직후의 눈물은 그저 연기의 감정에 의해서만 흘린것이 아닐 겁니다. 

이제 갓 성인이 된 청춘으로서의 감정의 흐름이 예민한... 

거기에 여러가지의 안타까움과 억울함, 슬픔 등을 극복하고 무대에 선 참으로 복잡한 심경속에 

역시 많은 국민들의 사랑의 마음이 전해져 흘러내린 눈물이었을 겁니다. 

그녀에게 단 하나 필요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스포츠 선수가 정당한 대접를 받는 나라가 문화적 선진국이라고도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대한민국의 갈길은 여전히 먼듯 합니다. 정직하고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보다는 반칙과 거짓과 음해가 버젓이 횡행하고 더 나아가 위세까지 떨치는 나라. 그렇지만 한편으론 이기적인 명예와 부를 만들기 위해 그러한 비열하고 저속한 방법들을 서슴치 않는 사람들의 미래가 어떨지는 눈에 선합니다. 사회 전분야에 걸쳐 우리가 너무나 많이 겪어오던 패턴이죠. 절대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런 방법으로는. 그러나 당사자들은 거의 못느끼는데, 사단이 날때까지 집요히 추구하는게 그들의 속성입니다. 그러한 어두운 부분들이 하루빨리 고쳐졌으면 좋겠지만 그렇기 때문에도 쉽지 않을 것이고 어찌보면 인간들의 일이기에 불가능할 것 같다는 느낌마저 드네요... 


그런 이면과는 별개로 정말이지 현 당대에 김연아라는 상징적 인물이 언론 매체와 방송과 학계 등에서 공개적으로 이런 정도의 대우를 받는다면, 그 누가 정의와 진실과 성실과 참된 용기를 추구하고 싶을까요? 어린 청소년들에게 "아... 저렇게 살면 피곤하겠다"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하는게 우리 어른들의 답입니까? 대한민국에겐 참으로 어렵게 나온 그리고 이 작은 나라를 세상 그 어느 나라보다도 큰 나라로 만들어 준 김연아라는 사람을 우리가 아껴주지 않는다면 우리의 소중한 젊은 청춘들에게 어떤 기준을 롤모델이라며 미래라고 제시할 수 있을까요?... 김연아, 그녀에게 사랑과 힘을 주십시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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