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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 CBC 해설자 알랭의 찬미! (2009) 본문

김연아/토크 2009

퀘벡 CBC 해설자 알랭의 찬미! (2009)

긴머리 2012. 3. 20. 06:58






♥ ♥ 오늘도 그녀의 아름다운 실루엣을 찾아 
월드 경기를 주루룩 보면서, 감동의 눈물도 흘리고... 
게다가 각국 캐스터와 해설자들의 감탄사를 들으면서 
엔돌핀 급 솟으며!! 또 뻐렁쳤습니다.^^
 
전 이번 월드의 기념비적인 여러 나라 버전들 중...
퀘벡 CBC 해설을 참 좋아하는데요...ㅎㅎ 
항상 거꾸로 프리부터 봅니다.ㅎㅎ
 
캐스터 리챠드와 해설자 '알랭'의 데시벨 높은 목소리!(웅변가처럼 힘있는 악센트! 넘~좋앙~)
"트리플르 플립!!! 트리플르 비께봅!!!!!!!" (??ㅋㅋ 발음을 모르겠음...지송...암튼^^;;)
"으아......"
"러~~츠!!!!!!! 두불레 비께봅!!! 두불레 봅!!!"
"끄아......"
알랭은 잠시 시인이 되어...
"보세요. 저 우아한 자태, 몸 동작시의 가벼움, 부드럽게 미끌어지는 모습......"
"환상적입니다. 가볍게 흐르는 동작들!"
그러다 한번 더 놀래키며ㅋㅋ...
"두불 악셀!!! 트리플 보꾸 비께!!!!!!!" 
다시 잔잔한 톤으로...
"그녀가 스케이팅하는 것을 본다는 것은 꿈을 꾸는것이나 마찬가지죠..."
크... 넘~ 좋습니당! 아주 매력적이예요.ㅎㅎ 거의 중독성...ㅠ.ㅠ...
이케 프리를 반복해서 몇번 보다가...

드디어... 쇼트!!!... 자쟌~~ㅋㅋ 
그들의 예술적인 그 모든 감!탄!찬!미! 수식어들 중...
"그리고 이 매력적인 젊은 숙녀를 보십시요."
"우리에게 방금 완벽한 쇼트 경기를 보여 준 이 매력적인 젊은 숙녀를 말예요."
"너무나도 훌륭한 스케이팅 실력!!!"


"그녀의 이 수준 높은 경기는 월드 챔피언쉽 대회와 
피겨스케이팅을 명예롭게 합니다!" 
"그녀의 이 수준 높은 경기는 월드 챔피언쉽 대회와 
피겨스케이팅을 명예롭게 합니다!" 
"그녀의 이 수준 높은 경기는 월드 챔피언쉽 대회와 
피겨스케이팅을 명예롭게 합니다!"
"그녀의 이 수준 높은 경기는 월드 챔피언쉽 대회와 
피겨스케이팅을 명예롭게 합니다!"
 
 
딩~~~~~ (메아리... 메아리...)
어흐...... 또 눈물 글썽글썽...ㅠ.ㅠ...
 
연아양의 아름다움을 향한 그 진실된 여정이
또 다른 이 한 문장의 찬미로 귀결 되었어요! 전 감동합니다!!! 
"......피겨스케이팅을 명예롭게 합니다!"
 
이 문장은 제게 엄청난 울림이 되어 다가옵니다!!!
그 명예는...
'진실된' '100% 투명한 확연한 명징한' '숭고한' '높은'
'세상을 빛나게 한' 그리고... 
'인간의 마음을 아름다움으로 물든인 그 뭔가의 정수!!!'
라고 해석합니다.
 
진실됨의 극을 추구하는 연아양의 에너지가 
정말이지 인간 삶의 답안을 보여 주고 있는듯 합니다.
그 실체를, 그 놀랍고 감동스런 결과를 우리는 분명 목격했지요!  
 
존경합니다~ 연아양~ 우리네 인생의 길잡이이고 스승이예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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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양을 떠올리게 되는...
예전 무학대사의 말씀이 생각나, 먼지 쌓인 노트를 찾아 보았어요. 
 
고려 말기, 무학대사가 이성계를 찾아갔을 때의 일입니다. 
이성계가 무학대사를 보니 참 못생겼다는 생각이 들어 한마디 했습니다. 
"자네는 돼지상이군."

그러자 무학대사는 이성계에게 
"부처님 상이시군요."라고 응수했습니다. 

의아스럽게 생각된 이성계는 물었습니다.
"내가 돼지같다고 해서 기분이 나쁠텐데 자넨 어찌하여 내가 부처같다고 높여주는가?"

이때 무학대사가 한 말이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전해 오고 있습니다. 

"누구나 자기 얼굴 생긴 대로 남의 얼굴을 보는 것입니다."
즉 당신 얼굴이 돼지 같으니 나를 돼지 같다고 한 것이고, 
내 얼굴은 부처 같으니까 나는 누구든지 부처로 보인다는 뜻입니다. 
남의 허물이 자꾸 보이면 우선 나에게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남의 실수를 내가 자주 듣게 됩니까?
이것 역시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나를 어떻게 보았기에 남의 허물을 나와 이야기 하기를 좋아하는 것입니까?
경건한 사람에게는 감히 남의 허물을 이야기 하지 못합니다. 

흔히 "우리끼리만 알고 지내자."고 하며 남의 실수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두 사람 다 실수에 빠지는 것입니다. 
남의 허물을 자주 듣게 되는 것도 자신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임을 깨닫기 바랍니다. 

자신의 허물을 고치려고 해본 사람은 남의 허물을 쉽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진실하려고 애쓴 사람은 진실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실하지도 않고 진실하려고 생각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쉽게 남의 진실하지 못함을 책망합니다. 

바로 살려고 애써 본 사람은 바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기 때문에 
남의 실수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지 않습니다. 

정말 진실한 사람은 진실하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기에 침묵합니다. 
감히 비판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 
 
 
 
예전분의 말씀이나... 21세기 오늘날 해설자의 말씀속에...
묘한 공통분모를 느낍니다.
인간으로서의 궁극적인 자세... 도달선은...  
역시나 똑같은 것임을 세삼스레 또 한번 느낍니다. 
 
스스로와 주위를 명예롭게 만드는것!
그것은 참으로 힘든것이고...
그렇기에 무척 귀한것이고, 숭고한 의미가 숨어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그녀... 
있는 그대로의 자세로 성실히, 열심히, 진솔하게 그리고 
경이로운 에너지를 통해 몸소 실천하고 있는 그녀...  

진실되고, 아름다우며, 영롱한 연아양을 알게 되었고 사랑하게 된것은  
그래서, 축복입니다. 즐거움입니다. 제 행복입니다.
 
플라잉~유나킴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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