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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애국가의 일본색 손연재, 대한민국 맞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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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애국가의 일본색 손연재, 대한민국 맞나

긴머리 2012. 9. 23. 16:10





KBS 애국가의 일본색 손연재,


대한민국 맞나








● ●  KBS 한국방송의 신규 애국가는 크게 두 개념에서 대한민국 국민정서에 반하는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일본색 삽입과 훼손된 형평성'. 



1. 대한민국 애국가에 왜색이 웬 말인가 


림픽은 개인전 성격의 대회가 아닌 분명하게 국가 경쟁 성격이 가장 짙게 드러나는 지구촌 제일 큰 대회입니다. 그러한 연유로 런던 올림픽 전부터 수도없이 지적되어 온 '태극기를 달고 출전하는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선수'의 리본 종목 프로그램 '나비부인'. 게다가 하필이면 8.15 광복절을 바로 목전에 둔 8월 10일과 11일 런던 올림픽에서 손연재선수는 일본 기생(게이샤)의 사랑과 비극을 다룬 오페라 '나비부인'을 연기했습니다. 그런데 한술 더 떠 손선수의 다른 프로그램도 아닌 바로 그 일본색 '나비부인' 경기 영상이 KBS 한국방송 애국가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손연재선수의 소속사인 IB스포츠 입장에선 손선수의 주특기 종목이며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연기를 보인 리본 종목이 삽입되는게 무엇보다 유리했겠죠. 프로그램 곡의 배경과는 상관없이. IB스포츠의 무서운 점 두 가지가, 세계 주요 스포츠의 한국내 방송 중계권 장악을 통한 비즈니스로 쌓아 온 영향력 그리고 각 방송사(KBS, MBC, SBS, YTN, 경인방송) 출신으로 구성된 임원진으로 인해 3대 공중파 방송국, 케이블 TV, 인터넷 방송사 등의 방송매체인들과 그 인맥이 상당한걸로 사료됩니다. 공중파 방송국까지 디테일한 손길이 미치는데, 수많은 지면과 인터넷 언론매체들 그리고 포털 등에서는 어떻겠어요.) 


털끝만큼의 뉘앙스라도 대한민국 애국가에 왜색이 스며들면 절대 안됩니다! 일본인들 특유의 매우 디테일하고 집요한 왜곡 전략을 잊으면 안됩니다. 박지성과 김연아선수 그리고 최근의 한류 가수들까지 일본인들에 의해 얼마나 많은 고통을 당해왔나요. 그리고 여전히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잊지는 않았겠죠. 그런데 일본이 유독 손연재는 가만히 두더군요. 희한합니다. 현 손연재선수 소속사 IB스포츠의 최대주주인 '효성'은 이명박대통령과 사돈 관계죠. 또한 국내에서 김연아나 박지성선수 만큼의 비판기사를 손연재선수에게선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 역시 참으로 신기합니다. (몇 몇 기자들은 공공연한 기사를 통해 아예 손연재선수의 점수나 등수 등을 조작해 주기도 했죠. 친 IB 언론&방송인들에게 손선수는 그저 찬양의 대상인데, 리듬체조 스포츠의 본질적인 논점보다는 대부분 외모나 낯 간지러운 시시콜콜한 정보들만 선별해 부각시킵니다. 여하간 참 대단해요, IB스포츠.)   


국가라는 개념은 예술의 분야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대상이며, 그 국가가 존재하기에 세계인 각자의 자유로운 예술도 가능한 겁니다. 내가 살아서 숨 쉴 수 있는 터전이 없다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예술이라는 분야는 인류의 지성과 감각이 만들어낸 훌륭한 발명품이지만, 현 당대의 민족주의, 종교주의, 인종주의, 국가주의, 자유경제주의 등 아수라장 같은 전쟁들이 시시각각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국제적 상황에서 마지막 보호막인 국가를 넘어선 예술을 논할 수 있을까요? 국가를 외면해서라도 돈만 벌면 되는 겁니까! 어디 감히 예술이라는 명목으로 우리 조상들의 시뻘건 피로 지켜낸 지금의 대한민국 정신을 흐트러뜨릴려 작당들을 하나요! 정말 몰랐다면 그저 부디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시길. 


소위 애국가 시청률이라는 말도 있듯이 대부분의 국민이 잘 안보는 영상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한 나라의 그것도 제1 공영방송인 KBS에서 왜 그 손연재선수의 영상을 집어 넣었는지 많은 의구심이 듭니다. 시청률과 상관없이 애국가는 대한민국의 청각적인 제1 상징이고, 태극기는 시각적인 제1 상징입니다. 이 두 가지가 대한민국을 지켜왔고 지금도 대한민국을 굳건이 지키고 있는 정신적인 제1 상징입니다. 대한민국의 군인만 나라를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애국가와 태극기라는 커다랗고 눈물어린 상징이 있기에 이 지구상에 대한민국이라는 자유민주국가를 이룩할 수 있었고 당당한 주권국으로서의 얼굴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에게 강제로 삼천리 강산과 육체마저 빼앗긴 처절한 상황에서 그나마 애국가와 태극기라는 정신적 상징이 있었기에 그 치욕의 시간들을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애국 선열 그리고 조상들은 그 상징을 목숨보다도 소중하게 지켜내다 수도 없이 순국했습니다. 나라가 없으면 나와 내 가족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대한민국의 애국가와 태극기는 우리의 목숨, 생명과도 같은 것! 그것이 오늘의 우리 한국인을 살게 해주고 있습니다. 시대가 바뀌고 21세기인 현재는 양국이 어떠한 분야라도 소통과 교류를 할 수 있지만 마지막 보루인 애국가 만큼은 특히 일본과 연관된 상징, 왜색의 냄새가 단 1%라도 섞여선 절대 안됩니다! 우리의 정신이 죽는 것입니다!





고리타분한 얘기 같나요? 그러나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일본의 야비한 정치인들, 지식인들은 그들의 자국내 이익과 권력을 위해 한국과의 독도문제와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문제 등에 대해 의도적으로 분노스런 짓거리들을 서슴치 않고 있으며 그것을 통해 자국의 극우 분위기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한국만이 아닌 중국하고도 심각한 지경으로 치달으며 아시아의 평화와 화해를 거스르고 있는 일본인들은 그들 스스로 만든 거짓을 진실이라 믿으며 반인륜적인 작태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의 '내셔널리즘은 그냥 내셔널리즘이 아닙니다'. 일본의 내셔널리즘은 '초(超, Ultra)라든가, 극단(極端, Extreme)과 같은 형용사를 앞에 달고 있는 내셔널리즘'이에요. 이 말은 한국사람이나 중국사람이 한 것도 아닌 바로 전후 일본의 학계와 지성계를 주도한 자국의 '마루야마 덴노', 마루야마 마사오의 경고입니다.


이러한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심각한 시기에, 대한민국의 정체성이자 뿌리인 애국가에 왜색이 짙은 한 선수의 프로그램과 이미지를 넣었다면 이것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손연재선수는 곤봉, 후프, 볼, 리본의 4개 종목 중 그녀가 제일 자신있어 하는 대표 종목인 리본 종목에서 회심작으로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라보엠'이나 '토스카'가 아닌 '나비부인'을 연기했습니다. 나비부인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오페라하우스의 단골 레퍼토리라 대중들에게 친숙하고 그렇기에 손선수측이 이 작품을 선정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주 줄거리로 집안이 몰락해 어쩔 수 없이 기생(게이샤)이 된 일본인 나비부인, 쵸쵸상이 미 해군 중위 핑클톤으로부터 겪게 되는 사랑과 배신, 비극을 담고 있습니다. 푸치니는 이 작품에서 동양과 일본풍의 분위기를 나타내기 위하여 배경을 색채감 있게 꾸미고 일본의 속요와 5음계를 도입함으로써 이국적 정서를 살려내고자 했습니다손연재선수는 필연적으로 그 전체적 풍과 주인공 나비부인의 정서를 담아 연기했는데 그것을 극대화하기 위해 손선수측은 리본과 특히 의상 디자인에 당연히 일본풍의 상징적 '색깔과 패턴무늬' 그리고 그 역시 일본의 상징인 '벚꽃'을 구체적으로 형상화 했습니다. 심지어 아래 캡쳐사진을 보면 의상과 리본이 조화되어 국제 전범국 재판에 의해 사용금지 명령을 받은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의 모습마저 강하게 풍기고 있습니다!   


올림픽 전, 이 선명한 일본풍의 프로그램을 놓고 손선수 소속사 IB스포츠와 관계된 것으로 보이는 적잖은 한국기자들은 국내 정서상 전략적으로 불리함을 깨닿고 그저 쉬쉬만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나비부인에 대한 얘기는 단 한줄의 언급도 없이 그것도 아이디어라고 해괴하게 말도 안되는 '한국부채 컨셉'을 억지로 갖다 붙이며 언플을 합니다. 그들의 역겹고 섬찟한 뻔뻔함과 무식함, 스포츠와 예술의 프로세스는 전혀 모른채 그저 밥벌이 구걸만 하고 있는 싸구려 수준을 또 한번 절실히 알려 준 대목입니다.



'전종목 28점대 결선행' 손연재, 눈부신 '부채 리본' 연기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 | 기사입력 2012-05-20 10:06:38 | 기사링크

캡쳐자료 anitya

이게 어디 한국부채입니까! / 캡쳐자료 비니



손연재선수는 8월 10일 런던올림픽 예선에선 전체 6위로 본선에 진출하는데, 그 중 곤봉 연기 중 회전과 뛰는 기술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슈즈가 벗겨졌는데도 침착하게 경기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그것까지는 좋았는데, 약삭빠른 기자들이 박세리의 맨발투혼에 빗대며 '애국가 영상감'이라고 호들갑을 떱니다. 우리가 기억하다시피 박세리선수의 그 절체절명의 상황과 손연재선수의 한쪽 슈즈가 벗겨진 상황이 상식적으로 같은 차원인가요? 물론 손선수에겐 불운한 상황이었지만 글쎄요... 그렇게 애국가급까지 치켜 세웠어야 할 경우였는지. 그 기자들도 분명 나비부인의 정보는 알고 있었을텐데. 그런데 무서운건 결국 애국가에 등장했다는 겁니다!



기사링크




아래는 최근 새로 바뀐 그 문제의 KBS 애국가 이미지입니다. 영상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은 모두 찾아봤지만 아직 올려져 있는 것이 한 개도 없더군요. 그래 본 화면 촬영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사무실에 있는 좀 오래된 TV를 핸폰으로 촬영 한거라 속도차이로 줄이 생기고 화질도 떨어지지만, 이해하기엔 어렵지 않을 겁니다.    



KBS 신규 애국가 2012년 8월~(1절)

    

    

    

    

    

    



2. 훼손된 형평성 그리고 상식은 있는가 


던 올림픽이 끝난 이후 새롭게 바뀐 위 KBS의 애국가는 총 15가지 시퀀스가 등장하는데, 앞부분의 12가지 시퀀스는 기존에 방영되던 4절 분량의 긴 영상에서 거의 국토 자연경관 위주로 발췌를 했고 스포츠 대목에 와서 전면적으로 바끼며 기계체조의 양학선선수, 리듬체조의 손연재선수 그리고 축구대표팀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최근의 올림픽 이미지를 삽입한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으나 그나마 적은 세 시퀀스에 그 많은 분야 중 체조 종목을 2개씩이나 배정한 것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양학선선수는 상식적으로 타당하지만, 억지로 손연재선수까지 넣었어야 했는지? 올림픽 기간 중 3개 지상파 방송 중 가장 많은 시간 손연재선수 영상을 내보낸 KBS로선 지극히 당연한 선택이었나요? 공교롭게도 양학선, 손연재, 축구의 기성룡선수는 모두 IB스포츠 소속이며 이 회사의 가장 대표적인 선수들이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국 KBS 스스로 <KBS 한국방송은 2012년 올해의 방송지표를 "하나되는 대한민국, 글로벌 KBS"로 정하고, 함께사는 '공동체 대한민국'의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는 방송, 글로벌 한류의 중심이 되는 방송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천명을 해놓고 애국가라는 제일 중요한 공공영상에 수많은 피땀을 기울인 타 종목에 대한 배려는 어디에 있습니까? 애국가를 영상 편집인 혼자 임의대로 만들었나요? 당연히 여러 스텝이 회의를 거쳐 시퀀스마다 들어갈 대상에 대해 심사숙고 한 후 윗 선의 결재과정을 거쳐(결재라인이 담당 국장선까지인지, KBS사장선까지인지, 심의규정을 준수해야하니 방송통신심의위원회선까지인지, 아니면 또 다른 윗선까지인지 모르겠습니다.) 제작을 했을텐데, 어떻게 이런 결과물이 버젓이 나올 수 있었는지 그분들의 국가관이 정말이지 궁금하군요!


손연재선수보다 몇 십배, 몇 백배의 경이로운 결과와 기쁨 그리고 드라마까지 안겨 준 '펜싱 종목'은 왜 뺐습니까? 또한 역시 엄청난 결과를 일구어 낸 '사격 종목'은요? 세계 스포츠사에 빛나는 '여자 양궁 단체전 7연패'와 '한국 양궁 사상 최초의 남자 개인 종목 금메달'은? 그 불리한 상황에서 감동적인 유종의 미를 거둔 박태환선수와 장미란선수는 그 전에 나왔으니 뺏다손 치더라도 큰 부상을 안고 불굴의 정신력으로 찬란한 인간 승리를 보여 준 '유도, 레슬링'은요? 이 외에도 그 가치와 의미가 컸던 종목은 많았습니다. 


KBS의 애국가를 보는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심정은 과연 어떨까요? 영상을 만들기에 손연재선수의 경기 비주얼이 그래도 타 종목 선수들에 비해 그림이 된다? 설마 그건 아니겠지요? 손연재선수의 한국 리듬체조 최초의 본선 진출과 종합 5위 성적은 고무적인 결과지만, 러시아의 리듬체조여제 예브게니아 카나에바를 능가할 정도의 특별한 선수였나요? 다른 종목엔 카나에바급의 선수들이 없었나요? 오히려 그 이상의 세계적 선수들은 수두룩했고 그들과 몸이 부숴져라 혼신의 힘으로 싸워 정상에 선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들입니다! 그런데 KBS에서는 올림픽 기간과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마치 손연재선수를 런던 올림픽이 낳은 최고의 국가 영웅처럼 치켜세웠어요. 공정성과 형평성에서 이미 심각히 훼손됐습니다. KBS는 그저 사설 방송국이 아니잖아요!


지난 오랜 시간 동안 EBS 포함 모든 지상파 방송들은 그래도 상식적으로 정상에 선 선수들을 영상에 담아 왔습니다. 꼭 1등, 금메달을 강조한다기 보단 스포츠인으로서의 가장 큰 꿈인 세계 최고가 된다는 것, 그것을 위해 피땀 흘린 노력과 눈물어린 여정이 얼마나 어렵고 고통스러운지 잘 알기에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선 선수들에게 국민들 각자의 삶을 투영시키며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감동하는 것입니다. 만약 "꼭 그래야만 되는가, 그 선례를 한번 깨보겠다"라는 실험정신을 발휘해서 고른 선수가 손연재였다 치더라도, 앞서 말했듯이 두 개의 체조 종목 선정은 굉장히 편파적입니다. 손연재는 어떡하든 꼭 넣어야 되는데 양학선을 빼는 것은 대형 사고이기에 그럴 수는 없고 그냥 두 선수를 다 넣은것이죠! 다른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타당했다라고 생각할까요? 그것에 대해 분명히 예상들을 했을텐데, 그 걱정보다는 혹... 우선 올림픽이 끝난 후 손연재선수의 광고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선택의 여지가 없었나요?


지금의 신규 KBS 애국가는 너무나 편협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상상하기 싫은 모종의 의도를 담았다는 인상을 결코 지울 수가 없군요! 그전의 KBS 영상과 타 지상파 방송에서 현재 나오고 있는 애국가들은 그래도 보편적인 국민정서를 담고 있고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 상식적인 선의 영상이었어요.     



바로 전 KBS 애국가 2011~2012년(1~4절)



KBS 애국가 2011년(1절)



MBC 애국가(1절)



SBS 애국가(1~4절)



EBS 애국가(1~4절)



KBS는 8.15 광복절을 즈음해서 위 신규 애국가 예와는 반대로 애국가 관련 좋은 뉴스를 소개하기도 했더군요. 애국가의 소중한 의미를 되세겨 주는 이런 영상은 참 고맙습니다. 



news.kbs.co.kr/culture 

일제 강점기 ‘제2 애국가’ 가사 발굴


  

  


<앵커 멘트>

일제강점기에 애국가는 태극기와 함께 우리 독립운동의 상징이었습니다. 3.1운동 이후 일제가 애국가를 철저하게 탄압했지만 선조들은 제2, 제3의 애국가를 지어 부르며 광복 운동을 이어갔습니다. 당시 불렸던 애국가가사를 KBS가 단독입수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동해 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악보가 없어 서양의 이별 곡에 맞춰 부르던 '독립군 애국가'.

<녹취> "하느님이 보우하사 길이 보전하세!" 애국가는 1930년대 중반에야 비로소 지금의 모습을 갖춥니다. 일제강점기, 애국가는 곧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였습니다. 애국가를 부르며 태극기를 들고 독립 만세를 외치자 일제는 애국가 가사를 갖고 있는 것조차 금지했습니다. 그러자 전국 곳곳에서 제2, 제3의 애국가를 지어 부르며 일제에 항거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그 실체를 보여주는 가사집입니다. 1920년, 전남 화순의 한 선각자가 적은 비망록 즉 일기장엔 '애국가'란 제목이 선명합니다. 이천만 민족들이 덕, 지, 예를 삼 교육을 길러 광채를 얻자는 계몽적인 내용으로 특별한 곡조는 없지만 4.4 체 가사 30구의 반복 구절로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김연갑(서지학자) : "3.1운동이 끝나면 민족운동이 좌절된 걸로 아는데 지방 곳곳에는 절대 꺾이지 않았다. 애국가를 부르고 광복을 아직 우리는 생각한다 그런 의지를 보여준" 90여 년 만에 세상에 나온 제2의 애국가. 광복은 우리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애국가 관련 다른 뉴스도 있었는데,


지상파TV 애국가 사라진다? 24시간 방송허용 기사링크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전 지상파방송들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별도 승인 없이 24시간 범위 안에서 방송사 자율적으로 심야방송(01:00~06:00)을 확대해 나갈거라고 하는데요, 설령 그렇게 되더라도 애국가 방송은 그저 쉽게 접을 수 있는 개념이 아닙니다. 하루의 방송 순서에 시작과 끝을 두고 애국가로 마무리를 한 후 신규 날의 방송을 시작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국민들의 정신과 사고, 가치관, 국가관 형성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지상파 방송의 애국가 방영은 그저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애국가 시청률과는 전혀 별개의 중요한 사안입니다. 





위 KBS 뉴스에 나오는 내용처럼 애국가는 곧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였습니다. 뉴스에는 없지만, 일본인들은 조선국모 살해 사건 이후 일제 강점기에 들어서며 전 조선의 총체적인 식민지 노예화를 추진합니다. 광범위한 조선문화 삭제와 왜곡작전, 조선문자(한글) 사용 금지, 일본 관동대지진때 그 탈출구로 일본 정치인들에 의한 분노스런 조선인 대학살 사건, 전쟁병사 징용과 반인륜적인 위안부 착출 등 숱한 인간말종의 패악질을 서슴치 않습니다.


상상초월할 또 다른 전략으로, 토지조사사업 등을 들어 조선의 정기(精氣)를 끊기 위해 용맥(龍脈)의 기가 모인 자리 즉, 혈(穴)이 흐르는 조선의 명산 곳곳에 쇠말뚝을 찔러 맥을 끊어 놓습니다. 전국에서 무려 356개가 집계되어 있고 이 외에도 우리나라 곳곳에 아직 눈에 띄지 않는 수많은 쇠말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역시 조선의 기운을 쇠하고자 경복궁의 주요 건물들 위치를 이전 또는 축소시키거나 파괴하였고, 정기의 흐름을 봉쇄코자 광화문 앞에 커다란 일본총독부 건물을 세우기도 했죠. 최근의 만행으로는 지난 6월 극우파 일본 남자가 서울 마포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라고 적힌 말뚝을 붙인데 이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마저 같은 내용의 말뚝을 묶어 놓는 참으로 추악한 짓을 저지릅니다.


이 빙산의 일각 외에도 여기에 다 쓰기엔 너무나 많은 그네들 일본인들이 사죄할 비인간적 역사는 끝도 없습니다! 과거 조선부터 오늘날의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교묘함과 악랄한 본성으로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일본! 일본은 우리에게 현 대한민국의 경제적, 문화적 차원 너머의 역사적으로 결코 잊어선 안되는 그러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여전히 우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손연재선수에게 : 손선수는 그 어려운 스포츠 선수이고 또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무척 노력하고 있어요. 이번 올림픽에서 애국가는 울리지 못했지만, 앞으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갈고 닦아야 할 시간은 충분히 있습니다. 한때 같은 IB스포츠 소속으로 있었던 그리고 본인 스스로 존경한다고 말했던 김연아선배처럼 세계인이 마음에서 우러나 존경하고 흠모하는, 진정으로 강하고 아름다운 세계 최고가 손연재선수도 되길 바래요. 현재 손선수 주위에서 그런 분위기를 자꾸 유도하지만 아직은 누구나 인정하는 애국가급 즉, 김연아, 박태환, 장미란선수 등의 레벨이 아닌 건 본인 스스로 아주 잘 알거예요.


그리고 손선수는 얼마 후 대학생이 됩니다. 결코 어린 나이가 아니에요. 스포츠 그리고 예술 이전에 먼저, 더 중요한 우리 한국인의 목숨과도 같은 국가관, 역사관을 하루빨리 깨우치길 바랍니다. 올림픽에서 눈물어린 애국가를 울려퍼지게 한 대선배들이 이렇게 민감한 일본 관련 문제를 일으킨 적은 단 한번도 없잖아요. 왜 그랬겠어요? 한국인이고, 국가대표이고, 국가 대항전인 올림픽 이었기에 그런거죠. 그렇기에 주위 어른들이 시키니, 무려 러시아 안무가가 짜주니 어쩔 수 없이 (그냥 당연히?) 한듯한 인상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손연재선수는 성인자격으로 참가한 올림픽의 대한민국 국가대표였기에. 아, 물론 그렇게 디테일한 손선수 소속사 IB스포츠에서 이런 중대한 사안을 안중에 두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컨펌하고 넘어간 것이 더 화가 나지만.]



개인전 성격의 다른 대회나 갈라 공연이었으면 모르겠지만, 국가간 대항전 성격이 분명한 올림픽에서 선명한 '바로 그 일본' 모양새의 프로그램을 그것도 국가대표인 손연재선수가 본인 주특기 종목에서 연기했다는 것, 그리고 그런 왜색 짙은 프로그램과 또 타 종목 선수들과의 형평성과 상식선에도 어긋나는 선수의 영상이 KBS 한국방송 애국가에까지 삽입되어 방송되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중대한 문제입니다! 애국가는 대한민국 국민정서의 근본 뿌리이며 역사이자 우리 한국인을 하나로 묶어 주는 정체성입니다. 그런 정신적인 제1 상징에 그 어떤 경우라도 일본색이 끼어 들어가서는 절대!, 절대로 안됩니다!


담당자들의 의도된 정당한 사유가 있는지, 시대착오적인 발상에서 나온 안일함인지, 아니면 그럴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지만 그런 내용을 전혀 모르고 벌어진 실수인지 KBS 한국방송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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