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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화된 KBS 애국가 손연재 나비부인과 일본색 논란 본문

등등등/IB스포츠,손연재

기사화된 KBS 애국가 손연재 나비부인과 일본색 논란

긴머리 2012. 10. 4. 15:31






★ ★ 언론&방송&포털에서 철저히 외면한(IB스포츠의 미디어 지배력이 또 한번 입증됨) 이 중차대한 'KBS 애국가의 일본색 논란'과 관련해서 공식 기사를 올려 준 오마이뉴스 박영진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멜씨복꾸~ (조금 아쉬운 것은 IB스포츠와 KBS의 관계, IB 소속 선수들만 애국가에 등장한다는 또 다른 핵심은 빠졌지만, 민감한 문제이기에...ㅎㅎ 암튼 가장 핵심인 왜색에 대한 이 정도 기사가 나온것만해도 무척 다행입니다!) 국혼을 흔들려 한 이 심각한 사실은 단 한분의 국민이라도 더 보셔야 합니다. 이 기사는 백번천번이라도 올리고 싶군요.ㅎㅎ 박기자뉨~ 브롸~보! 나~이쓰! {^_^}{^o^}/


★ ★ 원문 오마이뉴스 기사 링크로 가셔서 '점수주기와 원고료주기'로 개념기사에 힘을 보태주셨으면 하고 희망해봅니다. 절대! 강제는 아닙니다~ (벌써 많은 국민분들이 '원고료주기'에 소중한 도움을 주셨습니다. 아...정말 감동감동...ㅠ.ㅠ 보통 오마이뉴스의 기사에는 흔치 않은 일인데...사안이 사안인지라.ㅎㅎ 암튼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고맙고맙~ 쌩유쌩유~ 멜씨복꾸~) {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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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 애국가에서 일본색이 나온다면?

KBS 애국가에서 손연재 선수의 '나비부인' 연기 등장 논란






박영진(yjp505) 12.10.03 16:00 



애국가에는 보통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소나 한국인을 대표해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 KBS는 애국가 자료화면으로 백두산, 경복궁, 무궁화 등 한국을 상징하는 자연명소나 풍경 등을 배경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KBS는 지난 8월 중순 2012 런던올림픽이 폐막된 이후, 애국가 화면을 재편집 했다.


▲  2012 런던올림픽이 폐막된 직후 바뀐 KBS 애국가 화면. 

런던올림픽에서 활약했던 양학선, 손연재, 남자축구 경기 모습이 보인다 ⓒ KBS


KBS는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이 가장 선전했던 장면들을 약 20초간 편집해, 1절 후렴구에 새로 넣었다. 애국가 방송에 들어갔던 장면들은 남자 축구 동메달을 획득하던 순간, '도마의 신'양학선(20.한체대) 선수의 기계체조 결승전, 그리고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의 리본 연기 장면이었다.

이 장면들은 모두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국민들을 가장 기쁘게 만들었던 순간 중 하나로 뽑히는 장면이다. 남자 축구는 올림픽 사상 첫 4강 진출과 함께 동메달까지 따냈고, 양학선은 기계체조 사상 우리나라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손연재는 리듬체조 종목에서 한국 최초로 결선진출을 이뤄내 5위라는 높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 선수들이 전 세계 스포츠에서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 활약한 순간을 애국가에 넣은 것은 자랑스러운 일임엔 틀림없다. 그런데 애국가의 자료화면 중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만든 장면이 있었다. 바로 손연재 선수의 리본 연기 장면이었다. 

손연재의 리본연기... 문제는 일본 배경음악

손연재 선수가 이번 올림픽 리듬체조 경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종목은 리본이었다. 예선전에서 6위에 올라 결선에 오른 손 선수는 4종목 중 리본을 가장 마지막으로 연기했다. 대담하고 자신감 넘치는 연기로 실수 없이 깨끗한 연기를 펼친 손 선수는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4종목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받아, 개인 종합 5위를 확정했다.


▲  손연재 선수의 리본연기 모습. 드레스 앞부분의 줄무늬와 동작이 일본의 욱일승천기와 비슷하다. 

또한 드레스 옆라인에는 일본 국화인 벚꽃이 그려져 있다 ⓒ KBS


그런데 문제는 손 선수가 이번 리본 프로그램에서 사용한 배경음악이었다. 배경 음악은 바로 푸치니의 오페라곡인 '나비부인'이었다. 이 음악은 일본의 기생이었던 게이샤의 사랑과 비극을 다룬 음악으로 일본 전통색채가 강한 음악으로, 오페라 관중들에겐 이미 친숙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손 선수가 올림픽 경기에 출전했던 날이 광복절(8월 15일) 직전인8월 10~11일 이었기에, 국민들의 일본에 대한 반감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였다. 

이 연기에서 일본 색을 띄었다는 것은 손연재의 의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드레스 앞면에는 일본의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를 연상케 하는 빨간 줄무늬가 있다. 또한 뒷면에는 일본의 국화인 벚꽃이 그려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손 선수의 리본 연기 마지막 동작에서 리본을 손에 묶고 정지한 자세는 욱일승천기에서 제국주의 확산을 나타내는 빨간띠 부분과 상당히 흡사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결국 손 선수의 의상에서 일본풍의 색깔과 줄무늬, 꽃 등을 모두 형상화해, 표현을 극대화 한 것이다. 


▲  KBS 시청자게시판에 올라온 애국가 관련 항의글들이 보인다 ⓒ KBS


이러한 사실을 안 상당수 시청자들은 KBS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 글을 비롯해, 1대 1 문의, 전화 등을 통해 애국가에 나오는 손연재 선수의 자료화면을 바꿔줄 것을 요구했다. KBS 관계자는 1주일 내로 자료화면을 교체하겠다고 발표했고, 현재는 손 선수의 연기가 리본이 아닌 볼 경기 종목의 장면으로 나오고 있다. 

애국가에는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있다 


▲  최근 KBS에서 인기리에 종영된 수목드라마 '각시탈' ⓒ KBS


애국가는 대한민국을 가장 잘 나타내는 노래 중 하나다. 스포츠 경기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하거나, 출전국을 소개할 때마다 항상 등장하는 것이 애국가이다. 이는 비단 스포츠뿐만이 아니다.

비록 시청자들이 거의 없는 새벽시간과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에 방송이 된다고는 하지만, 애국가에는 우리나라의 자존심이 걸려있다. 이번 손연재 선수의 자료화면 사태에서 안타까운 것은, 타 방송사가 아닌 한국 공영방송사인 KBS가 신중한 판단을 하지 못한 것이다.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감동을 안겨준 순간은 수 없이 많다. 올림픽 사격 2연패를 달성한 진종오(33.KT)의 결승장면, 올림픽 사상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인 7연패를 달성한 여자 양궁팀, 우리나라 사상 첫 남자 양궁 개인전을 달성하고 제일 먼저 태극기를 카메라에보여준 오진혁(32.현대제철) 선수의 결승전, 멍든 눈을 안고 결승전에서 포기하지 않고 금메달을 따낸 레슬링의 김현우(23.삼성생명) 선수의 장면도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실격판정을 딛고 정신적인 압박 속에서도 은메달을 따낸 마린보이 박태환(23.단국대)의 경기장면, 경기 후 바벨키스로 감동을 안겨준 역도 장미란(29.고양시청) 선수의 장면, 주종국의 자존심을 안고 출전해 정상에선 태권도 황경선(26.고양시청) 선수의 장면 등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투혼을 보여준 장면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이번 일로 손연재 선수가 런던올림픽을 위해 수 없이 고생한 노력마저 폄하해선 안 된다. 애국가 문제와 손 선수의 대한 문제는 분명 따로 놓고 보아야할 문제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상징인 애국가에서 일본색의 색채를 띈 것은 국민들의 자부심과 상징을 짓밟는 행위나 마찬가지임을 알아야 한다. 또한 자료화면으로 쓰인 손연재 선수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불과 한 달 전까지 항일투쟁의 역사를 담은 드라마 '각시탈'로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은 KBS였기에 이번 사태는 더욱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한국 방송을 대표하고 진정하고 공정성 있는 방송이 되기 위해, KBS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할 지 재고해 봐야 할 것이다.


오마이뉴스 박영진기자 www.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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