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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 잡스와 김연아, 언론과 손연재' 핵심은 본문
● ● 삼성이 애플과의 미국내 법정공방 1차전에서 패소했습니다. 그래픽 디자인을 업으로 하는 저 역시 한국의 몇 몇 대기업의 컨디션이 이 나라 생활경제에까지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뼈저리게 체감해 온 터라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런데 이 사안에 대해 한국의 언론은 소비자에게 돌아갈 실제적인 정보나 예상 등의 분석은 극히 드물었고 대부분 그저 쉽게 애국심에 호소하는 기사들을 쏟아냈는데요, 그런 논점은 오히려 국민들한테 하등에 도움이 안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산업의 긍정적인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러한 국제적 상황은 반드시 겪어야 할 전공필수 과정이며 예방백신입니다.
1차전은 '바운스 백, 멀티 터치 줌, 둥근 모서리 디자인'의 사안을 갖고 붙었습니다. 이 중 외형적으로 유독 크게 부각되어 옥신각신한 것은 '둥근 모서리 디자인'에 대한 것인데, 단순히 한국 언론이 자극적인 논점으로 '디자인의 디자도 모르는 일반인들로 구성된 미국 배심원들의 국수주의'로 몰아가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저도 삼성이 베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얘기하면 욕들을지 모르겠지만, 그 둥금과 연관된 여러가지 정밀한 수치와 수많은 기술적, 재료적, 심미안적 문제들 그리고 그것에서 파생된 어마어마한 지적 근거들을 애플측은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저 '둥근 모서리를 베꼈는가?'라는 겉모습만의 차원이 아닙니다. 스티브 잡스가 고인이 됐기에 애플 고유의 카리스마는 상당히 감소됐지만, 여전히 디테일의 끝판왕 애플을 설렁설렁하게 생각하면 절대 안됩니다.
21세기의 당대 세상 모든 프로덕트를 지배하는 디자인의 힘. 그리고 그 베이직을 떠받치는 첨단기술과 지적 문제들을 삼성과 언론은 간과해선 안됩니다. 물론 삼성에만 국한될 문제는 아니죠. 국가적인 생존차원의 절박한 문제입니다. 영국은 90년대에 'Creative British'라고 국가 컨셉을 새롭게 천명했을 정도입니다. 대한민국의 위엣분들은 그것을 본따 'Dynamic Korea'를 열심히 들이댔는데, 공허한 구호만 외치면 뭐하나요. 국가 시스템을 그에 맞게 잘 운영해야지. 여전히 20세기식 아니 근세기적 작태들만 솔선수범으로 보여주시니 그 다이나믹한 한국의 힘이 나오겠습니까?
저는 디자인을 위해 고가의 애플 컴퓨터들과 악세서리들 그리고 아이폰을 쓰고 있기에 작년부터 삼성과 애플 사이에서 속 쓰린 아이러니가 생겼습니다. 제 애플애용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는데, 90년대 초부터 전문적인 그래픽 디자인을 할려면 애플 컴퓨터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어요. IBM이나 DELL, 국내 기업들의 일반 PC로는 그 작업 수행이 불가능했고 그런 개념 자체가 아예 없었습니다. 그전엔 수작업으로 하던 일련의 그래픽 작업을 컴퓨터에서 아름답고 정밀한 수준으로 가능케 만든이가 고인이 된 천재 몽상가이자 코디네이터인 스티브 잡스입니다. 그의 시각적 환경과 인문학적 접근에 대한 관심이 그 밑바탕이 됐는데, 그것을 위해 대학교에서 폰트(글꼴, 서체 디자인)와 타이포그라피(효과적인 소통을 위한 문자의 디자인적, 미학적 운용) 등에도 관심을 갖고 열혈 청강을 했습니다. 후에 퍼스널 컴퓨터 시대를 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또 한 명의 천재 빌 게이츠와 벌인 동맹과 전쟁의 스토리는 유명한데요, 혁명적인 애플 컴퓨터만의 시각적 직관성(마우스, 화살표, 폴더, 화일, 클릭 등의 수많은 개념들)이 갖는 인간주의적이고 인문학적인 편리함과 신속함은 DOS언어체계의 타 기업들로선 흉내조차도 낼 수 없었습니다. 한참 후에 따라쟁이 빌 게이츠가 겨우겨우 흉내낸 운영체제가 '윈도우'였죠.
우리가 일이나 놀이를 위해 컴퓨터는 없어선 안될 툴이 되었고 그 모니터 안에서 눈으로 보고 손이 하는 일련의 환경 몽땅을 잡스의 안목과 직관으로 구현(기획, 코디네이션, 메이킹)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에게 많은 신세를 지고 있어요. 그는 어려운 컴퓨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시각화 프로그래밍을 선도했는데 혁신적으로 진보해 온 애플 컴퓨터의 화려함은 경외심이 들 정도입니다. 머리 속 아이디어와 이미지를 컴퓨터에서 무한대로 표현해 낼 수 있으니까요. 지금은 초등학생도 만지는 뽀샵(포토샵 프로그램)은 최초 애플용으로 개발되어 애플 컴퓨터에서만 돌릴 수 있었던 어도브사의 제품입니다. 포토샵외에도 수많은 기념비적 프로그램들(그래픽, 아트, 음악, 건축 등)이 쏟아져 나왔고 디자이너는 그것을 가지고 나름껏 잘 요리해서 쓰면 됐어요. 물론 그 요리도 디자이너에 따라 그 급이 나뉘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러한 환경을 잡스와 그의 충신들이 혁신적으로 만들어 왔다는 것. 그래픽 디자이너의 전유물이었던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의 프로그램이 현재는 일반 PC용으로도 풀려 일반인들도 컴퓨터 필수품으로 쓰고 있죠. 일반 PC의 그래픽 처리기술이 향상됐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잡스는 또 다른 혁명으로 '아이팟'과 '저렴한 음원유통시스템'을 절묘한 세트로 선보이며 세상을 발칵 뒤집었고, 이후 괴물 스마트폰 '아이폰'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이 놈이 그 짧은 시간 세상을 송두리째 바꿔놨어요. 기능도 기능이지만, 아이폰의 디자인적 문제(형태, 재료, 컬러 등)에 소름돋을 정도로 천착한 잡스의 고집이 있었고 인간의 눈과 손 그리고 마음을 움직이는 메커니즘이 세계인을 열광케 한 것입니다. 그러한 바탕위에 다양한 앱과 디테일하고 쿨한 기능들이 SNS 개념과 연동되어 아이폰에게 날개를 달아줍니다. 아이폰 또는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은 이제 상상이 안가죠. 얼마후 아이폰도 아니고 딱히 컴퓨터도 아닌 또 다른 차원의 새로운 괴물 '아이패드'를 선보입니다. 내놓는 족족 세계의 기업인들을 살떨리게 만드는 '짜잔~놀이'를 잡스는 무척이나 즐깁니다.ㅎㅎ 물론 그 뒤엔 그의 치열한 에너지가 베어 있었죠. 스티브 잡스의 본능은 '기술과 인문학의 만남'입니다.
그 틀거리와 철학을, 인간과 프로덕트 사이에서 고민하는 삼성이든 한국의 모든 기업들은 뛰어 넘어야 합니다. 한국적인 우주관, 가치관, 한국의 색까지는 아니더라도 삼성만의, 현대만의, LG만의, 수많은 중소기업만의 색깔과 아이덴티티가 생존과 승리의 열쇠입니다. 덧붙이자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한국의 기업들이 필요한 것은 역설적으로 아날로그적인 발상입니다. 아이의 천진난만함 같은, 엉뚱한, 자유로운, 즉흥적인, 유쾌한, 놀이같은, 심지어 괴팍한 등등. 인간의 몸과 마음은 디지털이 아니에요. 아날로그입니다.
스티브 잡스와 김연아는 그 전쟁터의 틀거리를 자기식으로 바꾼 위대한 인물입니다. 김연아는 그녀만의 아이덴티티(유나킴 스타일-최고의 기술력과 예술성의 극강조화)로 세계 피겨계를 평정했고 새로운 미래를 보여줬습니다. 이 끝판왕의 현역 복귀 소식에 세계 피겨계는 긴장과 기대감에 꿈틀대고 있습니다. 마치 애플의(잡스의) 새로운 제품을 기다렸던 소비자들의 마음과도 같이 김연아의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세계의 수많은 팬들과 피겨인, 대중들은 흥분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연아가 참가하지 않았던 지난 시즌동안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여자싱글 부문은 그야말로 망한 수준. 기술적으로든 예술적으로든 흥행적으로든(피겨스케이팅만의 오랜 특성인, 꽃이랄 수 있는 여자싱글 부문의 스타가 나와야 전체 세계 피겨의 흥행이 살아남) 총체적인 후퇴를 보였습니다. 그에 대한 실망감이 이제는 하루 빨리 김연아의 피겨를 보고싶다는 희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김연아는 그러한, 그녀의 행보에 세계가 움직이는 거물급 스포츠스타입니다.
개인적으로 손연재가 정말 걱정돼서 하는 말입니다. 한국의 적잖은 언론&방송인들은 틈만 나면 그러한 김연아를 의도적으로 IB스포츠 소속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와 매칭시키거나 손선수 띄우기에 안달이 났는데, 너무나 교묘하고도 유치한 수준입니다. 손연재는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어요.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겐 난공불락 같던 분야의 촉망받는 선수니까요. 문제는 IB의 담당 어른들인데, 기성룡과 양학선 등 훌륭한 레벨의 선수들도 적잖이 소속되어 있고 세계 주요 스포츠의 한국내 방송중계권 사업 등을 하고 있는 중견 회사가 여전히 해묶은 '김연아 작전'에 참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IB와 밀접히 관계된 언론인들의 뻔히 보이는 작전뻑은 역겨울 정도에요! 그런 일련의 과정들은 특히 Daum 포털에서 극을 치닫고 있는데, NAVER만 해도 정말이지 그정도까지는 아닙니다. IB스포츠와 Daum의 관계에 대해 저만 이런 심정일까요? 한국의 스포츠를 사랑하는 그리고 Daum을 애용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실망과 분노와 안타까움입니다!
공영 방송국까지 동원된, 많은 자국 언론에서 김연아에 대한 왜곡은 왜곡대로 하며 깍아내리고 반대로 아이러니하게 손연재를 김연아급으로 치켜세우는 작전은 그것대로 줄기차게 하는 참으로 기형적인 언론플레이가 벌어지는데, 그렇게 하면 손연재에게 뭔가가 유리합니까? 계속해서 부메랑만 돌아가니 부디 길게 보시길. 스포츠 장르는 강인하고 월등한 실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인물에게 열광하며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씁니다. 스포츠선수치고 최고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 잔인한 얘기지만 모든 스포츠선수가 그 자리에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초인적인 불굴의 의지로 뼈를 깍는 고통의 과정을 통해 숙명과도 같이 그러한 혁혁한 신화를 창출해야 합니다. 그것이 강력한 사유가 되어 사람들로부터 참사랑과 존경을 이끌어 낼 수 있어요.
김연아는 그것을 이겨냈고 또 이루어냈습니다! 그 과정의 일부 단계를 지나고 있는 손연재를 그러한 김연아를 이용해 묻어 갈려 하는 것은 손연재 당사자에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김연아를 깎아내려 상대적으로 손연재를 어떡하든 광고시장과 주식시장에 띄울려는 IB스포츠는 굉장히 심각한 착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근시안적 경영으로 방향을 완전히 잘못 잡았어요.
김연아는 최상위권의 타 선수들과도 비교가 무색할 정도로 현격한 레벨차이를 보이며 '피겨여제' 더 나아가 '세계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케이터' 'Legendary Yuna Kim'의 절대적 명예를 얻었습니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자신만의 빛나는 스타일과 세계 최고의 실력 그리고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 선수가 우리 대한민국 사람입니다! 매일매일 칭송만해도 모자를 판에 매번 교묘한 거짓과 왜곡으로 국민을 호도하는 것은 누워서 침밷기. 공감을 얻을 수 없어요.
언론인 여러분, 앞서 얘기했듯 손연재는 결코 김연아급이 아닙니다.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스포츠인으로서 자존심을 가지고 자신만의 세계와 신화를 창출해야 합니다. 손연재가 러시아의 세계 리듬체조여제 예브게니아 카나에바를 능가할 정도의 특별한 선수가 됐을때 자연스레 그런 칭송과 대우가 따라 올 거에요. 뭔가 억지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은 부자연스럽기에 필연적으로 오래가지 못합니다. 오히려 역효과만 불러일으킵니다. 한국 최초의 올림픽 본선 진출과 종합 5위의 성적은 매우 고무적인 소중한 결과지만, 벌써부터 그것을 김연아선수가 이룩해낸 그 수많은 전인미답의 역사와 경이로운 경지에 비교하는 것은 치명적인 우를 범하는 겁니다. 손연재에게 절대 좋지 않습니다. '고무적인'과 '경이로운'은 차원이 다른 것이죠. 손연재 주위의 이익을 쫓는 그 많은 사람들 모두 정말 손연재를 위할려면 명확한 위치 인식과 함께 무엇보다 겸손해야 합니다.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 아침까지 Daum 스포츠 메인에 <김연아-손연재, 행복한 공존이 필요해>라는 기사가 걸려있었던 것도 '참 슬픈 코메디'입니다. 그 기사에도 역시나 '국민'은 빼놓고 그저 '김연아 팬들의 과도한 반응'이라고 몰아가며 발기자들끼리의 카피문장처럼 빠지지 않고 삽입했는데, 그러한 애초의 전략적인 분위기 유도와 호도를 먼저 시작한게 바로 당신들 언론+언론인들이잖아요! 그에 대해 누구나 느끼는 보편적인 생각들을 김연아 팬만이 아닌 훨씬 더 많은 한국의 대중들이 상식적으로 표출한 것인데 그 엄중한 진실을!... 그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애써 왜면하고 철면피처럼 뻔뻔하게 매도하며 '공존이 필요해'라고 말하는건 당신들이 명색이 언론인이라는 가면을 쓰고 북치고 장구치고를 혼자 다 하고 있는 거잖아요! 정말이지 구역질나고 한심합니다. 김연아를 사랑하는 국민들 대부분은 손연재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IB스포츠와 적잖은 그 언론인들은 제발 오버하지 마세요! 우리에게 정말 무엇이 필요한지도 인식하지 못한채 오로지 먹고 살기위한 얄팍한 당신들식의 밥벌이 꺼리만 만들지 마세요. 불쌍합니다!
김연아는 올림픽 챔피언이 된 다음해 세계피겨선수권에서 고국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과 보답의 마음으로 아리랑 변주곡 <오마주 투 코리아>를 연기했습니다. 그런데 손연재는 8.15 광복절이 바로 목전인 8월 10일, 11일 이틀간 런던올림픽에서 일본 기생의 사랑과 비극을 다룬 <나비부인>을 연기했어요. 분명 손연재 개인의 선택은 아니었을 겁니다. 러시아 코치의 제안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이의 제안이었는지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나비부인도 물론 유명한 오페라지만, 한국과 일본의 특수한 역사를 생각할때 과연 올림픽용으로 그 프로그램을 꼭 선택했어야 했는지? 제안이 들어왔어도 반려할 의지는 없었는지? 세계적인 오페라는 수백가지가 있는데! 예술적 표현에 굳이 그런것까지 따져야 하느냐?...
손연재는 리듬체조 스포츠의 매우 중요한 바로 그 시각과 청각적인 예술요소들을 극대화하기 위해 당연히 나비부인 원작의 정서를 충실히 표현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친 IB계 허접매국기자들이 올림픽 전 위기를 모면키 위해 그것도 아이디어라고 "손연재(팀)는 '한국부채' 등 한국적인 느낌을 아름답게 표현한 거다"라고 한 그 억지 주장이 사실이라면 제 발등 찍듯이ㅎㅎㅎ 손선수측 러시아코치와 안무가의 수준 그리고 손연재 당사자까지 웃음꺼리로 만든거예요. 게다가 그런 말도 안되는 '해괴한 짬뽕'을 FIG 국제리듬체조연맹의 도도한 심판들이 어떻게 이해하겠어요! 사용 원작이 한국의 <명성황후>였으면 몰라도! 나비부인 원작의 몰이해 및 심각한 훼손이라고 분명 빵점을 줬을 겁니다! 이 스포츠도 예술도 전혀 모르는, 그저 돈만 쫓는 천박한 바보 기자들과 IB스포츠님아~!
그렇기에 손연재가 보여준 그 '음악(작곡가 푸치니가 동양과 일본풍의 분위기를 나타내기 위해 배경을 색채감 있게 꾸미고 일본의 속요와 5음계를 도입한)'과 '선명한 벚꽃'과 '일본 상징색' 그리고 심지어 리본과 의상이 조화된 '욱일승천기'의 모양까지... 그 강렬한 일본의 색채를 바라보는 많은 한국인의 심정은 참으로 착잡하고 분노스러웠을 겁니다. 그것에 대해 올림픽 전부터 분별있는 네티즌들은 "개인전 성격의 대회나 갈라 등에서의 나비부인이라면 그나마 이해하겠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는 정확히 국가대항전인 올림픽에서 어떻게 대한민국 국가대표 손연재선수는 일본색 나비부인을 연기하려 하는가! 국가대표 반납하라!"라며 수많은 지적과 비판을 하고 글로도 올렸는데 철저히 무시됩니다! 손연재 경기를 중계하던 각 방송국 캐스터들이나 여교수 해설자들은 하나 같이 손발 오그라드는 극강 찬양들만 토해내고;; 특히 그 중 손연재 방송이 가장 많이 나온 KBS와 그 많은 언론은 분명히 나비부인 정보를 다 알면서 그에 대해선 극도로 쉬쉬하며 진짜 단 한마디의 거론도 없더군요! 이것도 김연아 팬이나 대중들의 과도한 반응입니까, 언론&방송인 여러분?
김연아의 이미지와 평판을 깎아내려야 IB스포츠와 관련 언론인들, 관계자들 그리고 손연재에게 유리한 것이 아닙니다. 아주 짧은 생각입니다. 본연의 업무보다는 잿밥에만 혈안돼 있는 현 상황은 모두에게 도움이 안됩니다. 빛나는 개인적, 국가적 영광을 창출한 김연아의 명예와 세계적인 지명도를 이용해 이리저리 무임승차할려는 행태도 그만 하세요. 그것은 김연아, 그녀의 피눈물로 이룩해 낸 것입니다! 선수와 지도자들은 각자 자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지향하고 소속 에이전시는 더 넓은 시각과 국제적인 시스템을 갖춰 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하며 언론은 언론대로 한국 스포츠 각 분야마다의 메커니즘을 앞장서서 연구하고 장단점과 취약한 환경의 진실된 사실들을 찾아내며 비전까지 제시할 수 있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그 언론도 파워와 참명예가 생길 것입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에 제2 제3의 김연아가, 세계 최고의 스포츠인이 끊임없이 나올 수 있겠죠.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선 특별한 '다름'이 있어야 하고 월등한 '실력'이 갖춰져야 합니다. 그리고 치열한 '노력'. 이 삼박자가 어우러져야 세계인을 '참감동'시킬 수 있어요. 몇 줄의 글과 세치 혀로 만들어지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작전을 펼려면 그 스포츠 본연의 메커니즘으로 눈을 돌려 더욱 미친듯이 집중하고 연구하고 노력해서 세계 최고의 실력을 쌓을 수 있게끔 진짜 제대로 된 작전을 펴세요. 이것은 최첨단의 산업 분야나 문화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재도전의 위대한 결단을 내린 레전드 김연아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적지 않은 나이의 손연재에게도 미래를 향한 진심어린 응원을 보냅니다. 대한민국 스포츠 화이팅! 대한민국 기업과 문화도 화이팅!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