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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민 교수님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말이 모른다입니다” 본문

김연아/뉴스 2012

황상민 교수님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말이 모른다입니다”

긴머리 2012. 5. 27. 15:23






먼저 진선여고 학생이 황상민 교수에 대해 쓴 글입니다. {- -}




kin.naver.com




아래는 제가 참 좋아하는 동상^^ 아이스뉴스(ICENEWS) 박영진 기자의 좋은 글입니다. 

저는 엄~청 열이 뻗쳐 자제를 못한채 글을 썼는데, 역시 기자라... 정중하게 썼군요. 긋~~ㅎㅎ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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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민 교수님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말이 모른다입니다”








황상민 교수님. 지난주 CBS 라디오 방송을 통해 “김연아 교생실습은 쇼”라고 말씀하신 발언이 사회에 큰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교수님께서 어떠한 생각이 드셨기에 이러한 말씀을 하셨는진 모르겠으나, 이번 발언으로 김연아 선수는 명예에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또한 황상민 교수님의 발언 이후 곳곳에서 김 선수가 교생실습을 성실히 나오고 있다며 안타깝단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어제 오마이뉴스 기자분과의 통화에서 김 선수의 교생실습이 쇼라는 발언의 근거가 어디서 나왔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을 하셨는데,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말이 전 ‘모른다’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전 최근 김연아 선수에 대해 여러 대학교수 분들이 비난을 하신 원인이 ‘비인기 종목에 대한 무지’라고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동아대학교 정희준 교수님이 “왜 김 선수가 24시간 내내 태릉에서 훈련을 하지 않냐”며 비판을 하셨던 것 역시, 우리나라 피겨 환경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셨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연아 선수가 교생실습 출석을 정확히 얼마만큼 했는지는 알 수 없어도, 첫 수업 이후 꾸준히 학교에 출근 했던 것만큼은 명확한 사실이었습니다. 이는 해당학교 학생들의 SNS와 사진 등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워낙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됐었기에, 황 교수님께서 조금만 보셨어도 이 부분은 충분히 아실 수 있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김연아 선수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을 겨냥한 것이라 얘길 하셨는데, “교생실습을 성실하게 간 것이 아니고요. 교생실습을 한 번 간다고 쇼를 한 겁니다”라고 말씀 하신 건 분명 최근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연아 선수를 비난하는 뜻으로 오해하기 쉬운 부분 이었습니다. 방송을 바로 들은 사람이라면 대부분 “김연아가 잘못했다”라고 생각하게끔 말입니다.


이어 기사에서 ‘쇼’라는 말에 민감하신 이유를 모르겠다고 얘길 하셨는데, ‘쇼’라는 뜻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시면 금방 이유를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쇼라는 뜻은 분명히 ‘보이거나 보이도록 꾸며내는 일. 또는 그런 구경거리나 오락거리’라고 나와 있습니다. 뜻만 봐도 단순히 겉치장을 한다는 뜻으로 인식이 되죠. 더군다나 심리학과 교수님께서 ‘쇼’라는 단어의 인상과 느낌이 사람에게 어떻게 와 닿을지 누구보다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왜 ‘쇼’에 민감한 줄 아시나요. 교수님 말대로라면 김연아 선수가 순수한 여고생들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락거리를 만들었단 얘기신가요. 이 말을 들은 진선여고생들도 상당히 불쾌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포털 사이트 지식인에까지 글을 올려 자신의 의사를 표명할 정도였습니다.


수백만명이 청취하는 라디오에서 지식인이신 교수님이시라면 분명 조금 더 신중하셨어야 했습니다. 이 말이 이렇게 큰 논란을 가져오리라곤 미처 생각을 하지 못하신 것 일수도 있지만, 적어도 ‘쇼’ 발언으로 인해 김연아 선수는 물론 김 선수의 수업을 듣는 여고생들과 나아가 라디오 청취자에게까지 상당한 불쾌감과 ‘왜곡’된 시선을 불러오신 건 사실입니다.


기자와의 통화에서 근거는 모른다고 답하셨는데, 근거도 없이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나요. 비판은 분명 옳고 그름을 명확히 하고 사실에 근거에서 논리적으로 타당하게 얘기하는 것만이 정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정확한 근거 없이 ‘모른다’에 의거해, 라디오에서 말씀하신 것이 결국 엄청난 폭풍을 몰고 왔습니다. ‘모른다’, ‘무지’라는 것이 이래서 전 세상의 그 어떤 말보다도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모르기 때문에 얼버무리게 되고, 얼버무려 사실처럼 얘기하게 되니 말입니다. 그리고 한 사람의 말에 수십, 수백의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게 되고, 결국 수많은 사람들의 ‘모른다’에 의거한 생각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명문대의 심리학과 교수로서 갖으시는 ‘책임감’이 있으실 겁니다. 그 책임감은 교수의 자리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한 모든 것에도 해당합니다.


4주간의 교생실습을 위해 김연아 선수는 분명 많은 준비를 했을 것입니다. 또한 학생들과의 즐거운 추억을 기대하며, 그 어느 때보다 성실히 임했고 최선을 다했다며 관계자들이 얘기했습니다.


그렇기에 부디 김연아 선수와 진선여고생들, 그리고 라디오 청취자 분들에게 ‘책임감’ 있는 사과의 말씀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이스뉴스(ICENEWS) 박영진 기자2012/05/27 12:28 / www.i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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