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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누나'들 얘기 본문

김연아/토크 2012

'성당누나'들 얘기

긴머리 2012. 5. 3. 13:07





최근 '성당누나'라는 소재가 화제였죠.ㅎㅎ 

자연스레 스포츠스타 김연아와 스타배우 김태희가 얘기됐었는데요,

그래... 관련된 김연아 이야기를 마련해 봤습니다. 

른 스타분들도 쪼끔...ㅎㅎ {^_^}








링크에 들어서며 김연아선수는 성호를 긋고 짧은 기도와 함께 경기장 가운데로 들어섭니다. 그 모습을 볼때마다 가슴이 뭉클하곤 했어요. 긴장의 순간을 극복해 주는 이 정성은 기나긴 인고의 시간을 정리하는 그녀의 모멘텀이자, 한편으론 지켜보는 팬들의 마음에 안정감을 심어 주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이러한 신앙의 힘이 그녀의 내면을 더욱 강하게 다져 줬겠지요. / 2009년 그랑프리 시리즈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피겨계의 영원한 마스터피스 '죽음의 무도' 초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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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요정'이 된 피겨 요정...


세계적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18)가 '스텔라'라는 세례명을 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났다. (2008년) 5월 24일 오후 서울 동소문동 성김대건관 경당. 김연아는 주례사제 이승철(서울대교구 직장사목 담당) 신부가 "하느님의 교회에서 무엇을 청합니까?"라고 묻자 "신앙을 청합니다"라고 또박또박 대답했다. 잠시 뒤 하얀 미사보를 쓴 김연아는 손에 쥔 촛불을 응시하더니 지그시 눈을 감았다. 어머니 박미희씨도 이날 '안나'라는 세례명으로 함께 세례를 받았다.

모녀의 입교에는 김연아 주치의인 조성연(요셉) 하늘스포츠의학클리닉 원장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조 원장은 클리닉에 직원 대상 교리반을 개설할 정도로 신앙이 독실하다. 성직자와 수도자들에게는 매번 무료진료를 해준다. 신부와 수녀들이 클리닉을 자주 찾다보니, 김연아도 7살 때부터 클리닉을 드나들면서 자연스레 카톨릭 분위기를 접할 수 있었다.

어머니 박미희씨는 "연아가 열심히 노력하지만 인간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안 되는게 있다"며 부족한 것을 하느님께 의지하고 싶어 입교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실 어머니는 준비된 신앙인이다. 지난 3월 딸이 완치되지 않은 몸으로 스웨덴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했을 때다. 어머니는 불안한 나머지 어느 수녀에게서 받아 둔 손톱 크기의 기적의 패를 딸의 치마(경기 의상)에 달아줬다. 김연아는 그 대회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해 팬들을 감동시켰다.

4월 초부터 두 달간 주1회씩 집중 교리교육을 한 이승철신부는 "교리공부에 임하는 모녀의 눈망울이 너무 초롱초롱해서 내가 다 긴장했을 정도"라며 "특히 연아는 순수해서 흰 종이에 물감이 스며들듯 신앙을 빠르게,그리고 순수하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모녀는 이신부 주선으로 5월 11일 명동성당 주일미사에도 참례했다. 언론의 관심과 팬들의 눈을 피해 긴 머리를 앞으로 늘어뜨려 위장(?)을 하고 맨 앞좌석에서 미사를 봉헌했다고 한다.

김연아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세례를 받고나니 마음이 한결 편하다"며 "이제부터는 기도를 한 뒤에 아이스링크(경기장)에 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세례명 '스텔라'를 직접 선택했다. 밤바다를 항해하는 선원들에게 바다의 별(Maris Stella)과 같은 존재, 성모 마리아를 지칭한다. 이신부는 "사람들이 연아를 통해 하느님을 알 수 있도록 신앙인의 표양을 보여주고, 나아가 진정한 세계적 스타가 돼라"며 손을 꼭 잡아줬다. - 평화신문에서







연아 엄마는 오늘도 기도한다...

 

부상 때문에 진통제를 맞을 때도, 연이어 CF를 찍을 때도 엄마는 옆에 있었다. 토론토에서 훈련을 할 때도 밴쿠버에 입성할 때도 엄마는 함께 했다. 그러나 정작 딸이 링크에 서는 순간, 엄마는 수만명의 관중 속에 파묻힌다. 음악이 흘러 나오고 연기가 시작되면 엄마는 차라리 눈을 감는다. 넘어져도 일으켜줄 수 없는 곳, 손을 내밀어도 잡을 수 없는 곳에 아이는 홀로 서 있다. 김연아는 말했다. “피겨 선수가 아이스링크위에 들어서면 빙판 위에 남는 선수는 오직 자기 자신뿐”이라고. 

엄마는 알고 있었다. 일곱살 아이의 손을 잡고 처음 과천 실내링크에 갔을 때, 재미삼아 타던 스케이트에 아이가 재능을 보일 때, 몇 달 간 아이를 지켜보던 코치가 “선수로 키워보자”고 했을 때, 그리고 “피겨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이라며 “아이를 밀어줄 형편이 되는가”라고 물었을 때. 엄마의 눈엔 예고된 험난한 길이 보였다. 그렇다고 아이의 꿈을 외면할 순 없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이어지는 고된 훈련을 엄마는 아이와 함께 견뎠다. 피겨 스타들의 연기를 빠짐없이 비디오로 연구해 피겨 지식을 쌓았고 점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스케이트 굽과 브레이드 사이에 직접 책받침을 오려 붙이기도 했다. 엄마는 운전사였고 선생님이었고 안마사였고 매니저였다. 

딸은 ‘억척 엄마’에 질리기도 했다. 딸은 가혹한 엄마가 원망스러웠고 엄마는 마음을 몰라주는 딸이 야속했다. 김연아는 자서전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 대상이 없어 엄마랑 죽도록 싸웠다”고 했다. 엄마도 “연아의 사춘기 시절은 하루하루가 전쟁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런 하루가 모여 13년이 흘렀다. 30대의 엄마가 50대가 되는 동안 마냥 스케이트를 좋아하던 ‘꼬마’는 연기를 즐길 줄 아는 ‘요정’이 됐고 이젠 라이벌조차 무의미한 ‘여제’로 등극했다. 그랑프리 5개 대회 연속 우승, 그랑프리 파이널 2회 연속 우승에 세계선수권까지 정복했다. 그리고 올림픽이란 최고의 무대에 당당히 섰다. 

그러나 엄마는 "한국 피겨 역사상 최초"라는 수식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링크에 선 딸의 모습이 더 감사했다.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아사다 마오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 2006년이 저물 무렵 'Duam 연아팬카페'에 엄마는 이런 글을 남겼다. "무거운 압박감과 답모를 난제들로 은퇴까지 고려해야 할 참담한 지경에 이르렀지만, 고비마다 간신히 견뎌낼 수 있을 만큼의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을뿐 좌절은 번번히 우릴 피해가곤 했지요. 새해에도 우리 연아, 하고 싶은 만큼 열심히 훈련할 수 있게 부상과 부츠문제로부터 자유롭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연아 엄마’ 박미희씨는 언제나 관중석에서 마음으로 기도했다. - 헤럴드경제신문에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007 제임스 본드 메들리' 연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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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희가 순백의 미사포를 머리에 얹은 채 미사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MBC 스폐셜 '태희의 재발견'에서 예배드리는 모습을 공개해 천주교 신자임을 보여줬죠.







어힉후;; 환상으~ 미녀스타 성당누나들


천주교 신자인 스타들의 세례명을 살펴보면 앞서 얘기한 김연아는 '스텔라', 연예계 대표 성당누나라고 할 수 있는 배우 김태희는 '베르다', 배우 손예진은 '도미니카', 배우 김하늘은 '세실리아', 배우 김민정은 '율리안나', 가수 보아는 '키아라'에요. 이 외에도 가수 바다가 '비비안나', 가수 윤하가 '카타리나'라는 세례명으로 '성당누나' 권(?)에 들어 있습니다.^^ 또한 가수 이소은, 배우 김희애와 이윤지는 모두 '마리아'라는 세례명을 사용하고 있네요. 이상...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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