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계 '김연아불패'공식 흔들리나>란 글 쓴 스포토픽님께

먼저, 이 글은 제 개인 블로그의 글이니 이 글 만큼은 부디 삭제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스포토픽님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저는 긴머리라고 합니다. {_ _}

이런 글, 무례하게 생각치는 말아 주세요. 님이 먼저 단초를 그것도 너무나 이상한 의도로 '액션'을 제공했기에 그에 따른 당연한 '리액션'이라 생각하십시요. 화를 내셔도 전혀 무방합니다. 글로 표현해 주세요.

김연아양에 대한 얘기입니다. 

님께서는 다른 스포츠 장르의 글에서도 물론 그런 경향이신데, 유독 김연아양에 대한 글들은 더 각이져 계신것 같군요. 최근 "어... 또 왜 이런 글을 쓰시나?" 하며 화난 님의 글은 Daum에서 베스트로 올려준 그래서 너무나 눈에 잘 띈 <김연아, 맥주 광고 출연 신중해야 하는 이유>란 글이었는데요... 한국의 스포츠쪽 전문가 기성세대로서 과연 나올 수 있는 생각인가라고 잠깐 회의가 들다가도 님께서 아주아주 잘 아시면서 의도적으로 왜면하시는 듯한, 연아양과 한국의 다른 측면들이 있다라는 것을 역시 공식적인 글로 올려야겠다 싶어 저 역시 <김연아의 자유 그리고 맥주광고>, <맥주광고 하나로 왜 김연아의 자유를 제안하나>란 글을 나름 점잖게 우회적으로 써서 올렸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닙니다. 소위 한국의 아버지나 삼촌뻘인 기성세대 어른들의 작태에 저뿐만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무던히도 참아 왔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참으며 뭐 그럭저럭 한달 보름이 지났습니다. 저는 이 글에 님의 글처럼 기업들의 수치적인(위에 말한 님의 저 글도 꽤 과학적인(?) 근거를 들으며 쓰셨죠) 데이타 등을 들며 반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님이 근거로 내세운 수치들과 다른 해석의 커피와 맥주에 대한 자료들과 예들이 우리 팬들에게도 나름 있지만... 일본인들, 찌질유저들, 일본선수팬인척하는무개념한국인들, 중국인들 등과 몇년 동안 인터넷 전쟁을 치르며 그런 지적이고(?) 논리적인(?) 공방은 서로간의 컴뮤니케이션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으며 결국 승패의 결과도 없이 그저 인간으로서의 소모성 자존심 싸움이라는걸 처절히 경험해... 그런것 보다는 그저 제 마음 속의 얘기들을 님께 하고 싶습니다. 이런 방법이 아니고는 별 달리 방법이 없는것 같습니다. 예전, 기억하시겠지만 개념 블로거 갓쉰동님이 님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던 것처럼 말빨이나 지식빨이 저는 모잘라기에 님께서는 꽤 불편한 대목들이 있을거라 예상됩니다... 제일 좋은 것은 얼굴을 보며 소주 한잔이라도 하면서 얘기하고 싶은데... 참 아쉽습니다. 

올댓 스케이트 스프링 2012 아이스쇼가 시작되기 바로 하루 전에 님은 <광고계 '김연아 불패' 공식 흔들리나>란 글을 올렸고 Daum은 이 글을 바로 베스트에 올렸습니다... 좀 너무 하시는것 같지 않으세요? 좀 있다가 올리시든지. 한국 스포츠계에서 나름 참 중요한 '피겨 아이스쇼 단! 3일 공연'이라도 끝나고 올리시든지... 그걸 못참으시고 하루 전날 일본인도 아니고 한국인께서 이렇게 초를 뿌리십니까?

설령 연아양의 광고가 뭔가 문제가 있다 그냥 가정했다 치더라도 그 단 3일을 못 기다리십니까? 님과 Daum에 대한 생각들을 많은 팬들은 전혀 안하고 계신줄 아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무지무지 많이 합니다! 그저 불편하고 뭔가 불이익이 올것 같아 표현을 못하고 있는것 뿐이죠!! 그런 측면에서는 일반 팬들의 한계가 분명 있습니다. 막강한 영향력의 이 포탈상에선 뜻대로 콘트롤(?) 할 수 없으니까요. 그저 몇몇 게시판에서 동인들끼리 분노해하고 분석하고 근거를 찾아내고 하며 자족하는 선이죠. 그런데 그런 글들이 가끔씩 예고도 없이 삭제 됩니다. 평범한 유저들 글 몇 만 개가 통째로!ㅎㅎㅎ 그리고 딱 한번 클릭해서 옆 바깥 세상으로 나가면 우리의 그리고 연아양의 긍적적인 영향 등에 대한것엔 전혀 안중이 없습니다. 팬들만 가슴을 치며 답답해 할 뿐이죠. 물론 우리 대한민국 대부분의 국민들도 연아양에 대한 좋은 생각들을 갖고 계시지만... 이러한 또는 다른 꽤 디테일한 사안들에 대해선 그저 포탈에 올라온 영향력이 크고 좀 더 노출이 잘 돼 있는 뉴스기사나 파워 블로거 글 등에 영향을 받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없는 힘을 다해 엄청 무리해서(?), 어쩔 수 없이 이런 방법으로 글을 쓰는것이기도 하구요. 기자이기도 하신 님께.  

처음 그 글 <김연아, 맥주 광고 출연 신중해야 하는 이유> 글이 베스트에 오른 후 3명의 블로거 저 긴머리, 원더키디님, 차가운아이스크림님의 반박 글이 올라왔죠. 님의 이 글은 조회수나 추천수가 그렇게 큰 반응이 없었어요. 그런데도 그렇게 오랫동안 베스트에 남아있는걸 보고 참 이상하다고 생각도 했죠. 이후 님께서는 연아양의 맥주광고 출연에 대한 여론들이 그렇게 부정적이지 않자 화해나 무마의 제스처(?)로 <김연아 아이스쇼 출연진에 관한 기대섞인 궁금증>이란 글을 발빠르게 올리셨고 또 바로 베스트에 올라갔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어느정도 수용하신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화해(?)의 그 글에도 "그전 IB스포츠의 매니즈먼트를 받던 김연아가 '페스타 온 아이스'라는 브랜드로 시작해 현재 올댓스포츠의 이사로 참여하며 지금의 '김연아 브랜드' 아이스쇼를 계속해서 하고 있다..."라는 뉘앙스의 대목은 빼놓지 않으셨고! 또한 어떻튼 좋게 쓰실려고 애쓰신게 보이더군요. 님의 그런 대목들이 팬들의 머리에는 자꾸 걸리는 겁니다. 그러다 결국 어제 <광고계 '김연아 불패' 공식 흔들리나>란 또 상반된 글을 올리셨고 현재 베스트에 올라 있습니다. 이번 글은 강도가 더욱 심하죠. 그렇지 않을까?도 아닌 아예 단정적인 철퇴를 내리 치셨는데... 

그럼... 연아양이 앞으로 어떻게 할까요? 광고를 하지 말라는 말씀인지, 자중하라는 말씀인지, 피해가 이정도이니 책임을 지라는 건지, 처음 그 글에 쓰셨듯 좀 신중했어야지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다라는 생각이신지, 잦은 광고는 삼가고 아직 선수이니 그저 경기 등에나 신경쓰라는 건지, 아님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건지??!!

뭘 원하시는 거죠? 한국의 스포츠 발전과 광고 발전과 기업체 발전을 위해?

그런걸 같이 써주셔야지 참고가 되겠죠. 현재의 저 글은 그저 화살표 몽땅이 연아양 한명에게 죄다 쏠리고 있잖아요. 기존 발기자류의 한국의 기성세대들과 별반 차이가 없으시네요. 문제점만 과장해서 강조하시지 미래적인 차원에서 어떻게 하자라는 말씀은 단 한 줄도 없잖아요! 좀 너무하시지 않나요? 정말 본인 100%의 생각이 맞나요? 그런데 어떻게 '김연아 브랜드'의 아이스쇼를 궁금증을 갖고 기대한다며 "나도 한국인이니 이런 측면의 김연아에 대한 애정이 있어"인듯한 글과는 어쩜 이리도 다르실 수가 있는건가요? 바로 배신을 때리시네요.ㅎㅎ 김연아 아이스쇼를 기대한다는 그 베스트에도 올라간 글이 거짓말 이었네요! 

아... 공과 사는 다른다??!!

그런 애정을 나름 표현 하신 분이 아이스쇼 바로 전날 어떻게 그런 글을 올리실 수 있으시죠? 전 정~말로정말로 이해 할 수가 없네요. 님의 본심을. 정말 님 개인 한 명의 생각이신가요? 그러면 상식적으로 심리적인 편차가 너무 심하잖아요... 글 올리신 타이밍도 절묘했지만, 이번 광고의 결과가 이런 측면도 있는데 아이스쇼의 기운을 받아 긍적적인 괘도로 올라갈 수도 있지 않을까... 뭐 이렇게 예상을 해 주실 수도 있잖아요. 꽤 많은 영향력(?)을 갖고 계시는 님의 과거 넷상에서의 일들을 또한 알게 된 저나 많은 팬들 입장에서는 그래서 님의 글 이면에 숨겨진 '의도된 전략'을 의심하는 겁니다!!

우리나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에요. 절대!ㅎㅎ 물론 님의 의도를 폄훼할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과거의 님 일들과 그리고 기존과는 다른 차원(?)의 광고 시장에 들어선 연아양의 요즘 시기에 님의 그 글들이 유독 이상하고 머리에 많이 걸린다는 겁니다.     

우리가 어른이라면 설령 좀 안되더라도(아! 이것은 현 연아양의 광고출연을 님처럼 실패로 보는 시각이 절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다른 측면의 긍적적인 영향이 있겠지, 잘 되겠지, 나라와 세계를 위해 참으로 애쓰는 바쁜 와중에도 힘들었겠네 하고 다독여도 줘야 하는것 아닌가요?...... 아! 그럼 기업체는? 김연아 출연으로 이번 광고 두 개 다 거의 망했는데(여러 근거 자료라고 끄집어 내어 타당한듯 설명하셨지만, 결국 님 글 전체의 처음부터의 의도가 그랬음!) 그 막대한 피해는 어떻게 하라고?......

우리가 흔히 아는 발기자와는 조금 유형이 다르신데... 뭐 이대목은 님이 개연치 않는 많은 다른 분들의 생각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님의 얘기를 들어보지 않고서야... 아니죠. 님의 블로그나 포털에 올라온 참 많은 글들을 통해서 어느정도 파악들을 하고 계시죠. 님의 글들을 읽다 보면 밑에 깔린 저의에 섬찟섬찟 소름이 끼치기까지 합니다. 

   

앞에서 얘기했듯 글이 횡설수설 길어지고 오타작렬, 문구도 안맞고... 암튼, 마지막으로 세 가지만 묻겠습니다! 

1. 그래서, 그 광고들에 대한 스포토픽님식 결론의 책임이 누구 때문입니까? 연아양입니까? 기업체 잘못입니까? 한국이라는 사회의 책임입니까? 아니면 나나 님같은 기성 어른들의 책임입니까?

2. 왜 하필이면 아이스쇼 바로 전날인 어제 그 글을 올리셨나요? 뭐... 흠집이라도 내보실려구요? 어떻든 모양새나 형국이 그렇잖아요! 한번 더 묻겠는데, 정말 스포토픽님 혼자의 생각입니까? 청탁 같은걸 받은건 아닌가요?

3. 이번엔 Daum에 묻겠습니다. 제가 Daum view 스포츠일반 부문 랭킹 1위가 된것은 무척 고맙지만(물론 저 나름 열심히 노력했구요), 스포토픽님의 저 글을 왜 베스트에 올리셨나요? 제가 다른 글에도 썼지만, Daum은 그저 일개 회사가 아닌 매우 중요한 '국민 포탈'입니다!!! 

그 글을 베스트로 올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게 함으로써 김연아양에게 생채기를 내는 것이 중요합니까? 아니면 국민의 몇 안되는 세계적 영웅이자 희망이기도 하며 대한민국이라는 이 작은 나라를 그 누구보다도 큰 나라로 만들어 준 단 한명 김연아양과 세계 최고 선수들이 보여주는, 대한민국 스포츠에겐 참으로 소중한 아이스쇼가 중요합니까? Daum의 본부장급 데스크나 편집 책임자의 안목이 그정도 밖에 안됩니까? 대답해 주십시요. 그저 희희낙락 즐기자고만 여는 아이스쇼가 아니란 것은 다들 아주 잘 아시잖아요! 너무나 낙후된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장르의 활성화는 차치하고라도 방송으로도 나가게 되어 온 국님이 잠깐이나마 시름을 잊고 즐거워 할 수 있는 무엇보다 중요한 국가적 차원의 스포츠 이벤트입니다! 

자, 무엇이 더 중요한가요? 연아양이 출현한지 불과 채 몇달도 안된 이제 시작 단계인 커피나 맥주 브랜드의 지금 당장의 매출수치가 중요한가요? 그래 자잘못을 몽땅 그녀에게 돌리는게 중요한가요? 그래서 대한민국에겐 앞으로 나오기 참으로 힘든 김연아라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상처를 내고 아픔을 주는 것이 그리도 중요한가요??!!

두 측 다 지금 이 시간 무려 베스트에나 올린 <광고계 '김연아 불패' 공식 흔들리나> 글의 '추천'수를 한번 보세요. 어떤가요? 베스트에 올렸으니 '조회수'는 1,600이 조금 넘었는데, 그 '추천' 수를 제발 한번 보십시오. 어제 올린 저 글이 지금 오전 7시 32분 현재 딱 50이네요. 오 놀라워라!

이것이 대중들의 공통된 생각입니다. 추천된 저 50도 구지 알바들이나 식구들 거라고 말하진 않겠습니다. 그렇게 공감하는 분도 있겠죠. 그러나 정말로 그 글의 진실성이 통했다면 벌써 몇 백, 몇 천은 돼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바로 저것이 민심이라는 거, 그 글은 아니라는 거.

개인의 자유로운 글이니 당연히 지우면 절대 안되고 그저 베스트에서 만큼은 속히 내려 주시길 그저 개인적으로 간절히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좋아요, 아이스쇼 기간인 단 3일 만이라도... 제발!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