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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 스포츠 유망주를 후원하는 은행들, 왜? 본문

김연아/뉴스 2012

비인기 스포츠 유망주를 후원하는 은행들, 왜?

긴머리 2012. 4. 12. 22:37










"김연아 또 나온다", 은행 '비인기 유망주' 후원 붐




은행권에 비인기 스포츠 종목 유망주 후원 바람이 일고 있다. 인기 스포츠와 비인기 종목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의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은행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서다. 


신한금융은 12일 서울 태평로 본점에서 한동우 회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조 국가대표인 양학선(20) 선수 후원식을 열었다. 신한금융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기량을 갖추고 있으나 훈련여건이 열악한 국내 스포츠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신한 루키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양 선수는 이 프로그램의 두 번째 후원 선수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체조 개인 도마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체조의 간판스타로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로도 선발됐다. 


한 회장은 이날 후원식 행사에서 "양학선 선수가 올림픽 출전 사상 최초로 체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해 5월부터 3년 간 테니스 유망주인 전남연(16) 선수도 후원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은행권에서 '될성부른 떡잎' 발굴의 시초다. 피겨 요정 김연아가 대표적이다. KB국민은행은 김연아가 고등학생이던 2006년 12월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금껏 후원해 오고 있다. 


세계 피겨 여왕에 등극한 김연아 덕에 막대한 홍보 효과도 얻었다. 리듬체조 선수인 손연재와 피겨선수 곽민정, 김해진 등도 KB금융이 후원하는 선수들이다. 이밖에 산은금융그룹은 테니스 샛별 이덕희 선수를 후원한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선수단 운영을 통해 비인기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978년 창단한 '한새 여자사격단'을 34년째 운영하고 있고 고등학교 사격부 등 꿈나무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해 여자 배구단 '알토스'를 창단했다. 


한 시중은행 스포츠 마케팅 담당 팀장은 "골프나 축구, 야구 등 인기 스포츠와 달리 비인기 종목의 경우 후원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기업의 사회공헌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처럼 유망주가 세계적인 스타가 되면 막대한 홍보 효과가 생긴다"며 "은행들이 일종의 '투자' 관점에서 앞다퉈 비인기 종목 유망주 후원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2.04.12 13:48 |  http://ww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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