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보디랭귀지는 완벽한가? - 김연아의 표정

직장인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M25 2012년 3월호에 실린 

"지금 당신의 보디랭귀지는 완벽한가?" 中 김연아입니다. 

3. 김연아의 표정

지난해 여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프리젠테이션에 등장한

김연아를 본 이들이라면 기억할 것이다.

'은반 위의 요정'이 단상에 올라 청중들을 홀리고 있었다는 걸.

김연아는 프리젠테이션 전문가가 아니었지만 자신의 매력을 한껏 살리며 청중을 압도했다. 

마치 스케이트를 신고 얼음판 위에 있었던 것처럼.

특히 "아주 조금 긴장했다"는 말을 전하며 보여줬던

백만불짜리 눈웃음과 앙증맞은 손동작 그리고 수줍은 미소는 삼위일체가 돼

폭발적인 위력을 자랑했다.

청중들의 시선은 정확히 눈높이에 맞춘 손끝에서 시작해

눈으로 또 얼굴로 자연스레 이어지며 무장해제됐다.

마치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룹을 동시에 성공시킨 것 같은 감동이었다고나 할까.

역시 금메달리스트는 뭔가 달라도 달랐다.

김연아에게 배우자 

일단 자연스러워야 한다. 억지로 꾸민 건 금방 티 난다.

한쪽 손만 까딱거리는 것보다는 온몸으로, 또 표정과 함께 해야 효과가 크다.

에디터 배만석 일러스트 유현호 참고 도서 <오바마의 설득법>(문병용 지음 | 길벗)

- M25 2012년 3월호, "당신의 보디랭귀지는 완벽한가" 中 김연아

참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최종 PT (한글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