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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년 시인 두분이 연아에게 선사한 詩 본문

김연아/토크 2008

05년 시인 두분이 연아에게 선사한 詩

긴머리 2012. 3. 20. 11:09



♥ ♥ 시간상 오래전 글이지만... 연아양 어머님 박미희 여사님이 skyhigh 닉으로 활동하시며
2006년 연아카페에 <
연아에게 날아든 詩> 라는 제목으로 올리신 글 입니다. 
두 분의 시인이 연아양의 05주니어그랑프리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쓰시고 연아양에게 선사한 詩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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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스케이팅
 
槿岩 / 유응교 (전북대 교수 시인)


눈부시게 푸른
청자빛 빙원의
무대위에서
격렬하게 파동치는 선율을 따라
동해 바다 용오름으로 타오르는
걷잡을 수 없이
뜨거운 저 사랑의 불꽃!

끝없는 원심과
강렬한 구심으로
헤어짐과 만남을
극적으로 보이면서
혼미한 순간 속에
기쁨의 절정으로 치닫는 손길!

황홀한 선율 따라
애틋한 마음을 실어 보내며
하얗게 바랜 그리움 위에
가녀린 몸을 맡긴 채
하나의 발끝으로 휘돌아
비상하는 끝없는 아름다움이여!

시리도록 오랜 침묵 위에
그 가슴을 열어젖히려는
실버 블레이드의 간절한 절규아래
흰 피를 뿌리며 영접하는
오!
저토록 황홀한 고통을 보았는가?
저토록 간절한 사랑을 보았는가?

*2005년 9월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한 자랑스러운 김연아 선수를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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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스케이팅(김연아양)

손흥열 작


천사의 나래펴고 살포시 내려앉아
얼음나라 요정의 자태 나비의 꿈이런가
실낱같이 여울지고 계곡사이 줄달음치며
날개깃에 아롱지는 섬광의 자태

토 픽(Toe Pick)으로 얼음찍어 내달리는 자태
선율따라 아롱지는 토(Toe)점프, 에지(Edge)점프
수려한 미모에 날렵한 몸매
주니어 세계 피겨 스케이팅, 환희의 찬가 승리의 월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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