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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33] 아바(ABBA)의 위대함 그리고 마지막 히트곡 One Of Us 본문

팝음악/명곡감상

[명곡33] 아바(ABBA)의 위대함 그리고 마지막 히트곡 One Of Us

긴머리 2012. 3. 19. 05:45




One Of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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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A Live. 1986



ABBA 음악의 위대함은 그 어느 곡에서건 대중들을 '편하게' 끌어들이는 그들만의 리듬에 있다. 
심지어 슬픔을 얘기해야하는, 또는 비장감이 도는 주제나 가사의 곡에서도 그들은 그렇게 그들의 리듬을 이어간다.
분명 멜로디와 리듬을 먼저 만들고 그것에 가사를 붙였을텐데, 이들의 방법은 많은 곡에서 참 역설적이다.
리듬과 가사의 뉘앙스가... 
무척 쉬우면서도 듣는 이로 하여금 손과 턱과 발을 박자 맞추게하는 기본적인 리듬의 흐름에 대한 
명확한 컨셉을 가지고 곡을 만든다. 쉽게 얘기해서 노래를 어렵게 만들지 않는다.
그것은 굉장히 어려운 것이고 역시 역설적인 것이다. '노래는 소설이 아니라 노래'라고 말하는듯 하다. 리듬! 박자!
아그네사(Agnetha Faltskog)만이 유일하게 악보를 읽을 줄 알았다는데... 그것이 뭐 중요한가? 
온 몸에 베어 있는 그들만의 타고난 '음'에 대한 감각이 있기에 피아노와 기타 한대 그리고 코드 몇 개와 
간단한 리듬 컨셉만 있으면 걍~ 퀵서비스로 그렇게도 찬란한 대중예술을 마구마구 쏟아냈던 게 아니던가! 
게다가 그 수많은 히트곡 곱하기 몇 배 또는 몇 십 배의 더미 곡들까지 있었을 거란 걸 생각하면 아흐;; 소름 끼친다! 
가히 '음'의 신들이시다! 그런데 그 신들이 매우 친서민적이라는 거~~ㅎㅎ
그렇기에 울 지구인들이 지금도 열광하며 커버곡으로 리메이크로 뮤지컬로 영화로 연극으로 미술로 사진으로 책으로 등등 
전 장르를 통해 21세기인 현재까지도 ABBA 그들에게 사랑과 존경의 오마주를 가득 보내고 있지 않은가!
대가의 풍미는 그런것이다. 탁월함을 보고 듣는이에게 유려하면서도 쉽~게 전달하는 것!
그것은 참으로 어려운 경지이다.  

ABBA의 정규 여덟 번째이자 마지막 앨범인 [The Visitors]에서 두 번째 곡을 골랐다. <One Of Us>!
이 곡은 먼저 소개한 <Head Of Heels>보다 더 팝퓰러한 곡이지만, <When All Is Said And Done,
Slipping Through My Fingers, 
Like An Angel Passing Through My Room>과 더불어
그들의 마지막 헤어짐의 시간들을 유추할 수 있는... 그런 
쓸쓸한 감정이 뭍어있는 애잔한 곡이기도 하다. 
그러나 리듬은 예의 그들만의 대중 지향적 아이덴티티를 타고 흐른다. 바로 쉽고 편하게 박자 맞출 수 있는 그 리듬! 
지난 시간들의 치열한 에너지를 모아 보다 농밀한 사운드와 풍부함으로 넘실대는 앨범 [The Visitors]. 
정말로 이 앨범의 전 곡을 명곡으로 올리고픈 그러한 심정이다...ㅠ.ㅠ 
타이틀 곡 <The Visitors>와 함께 대중적으로 히트한 마지막 넘버 <One Of Us>, 오랫만에 들어보자. {^_^}


The Visitors. 1981




스튜디오 버전 + 이미지




스튜디오 버전 + 뮤직비디오(사운드가 아숩ㅠ.ㅠ)




스튜디오 버전 +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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