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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매거진피플은 김연아를 어떻게 느꼈는가 (2008) 본문

김연아/토크 2008

패션매거진피플은 김연아를 어떻게 느꼈는가 (2008)

긴머리 2012. 3. 18. 07:16




늦은 감이 좀 있지만... '에디터스 레터'를 깜박 잊고 이제야 읽었네요. 
저도 잡지책의 화보에만 정신이 팔려서...ㅎㅎ
그 호의 전체 단상을 얘기하는 편집장 글을 먼저 봤어야 했는데... 
이제라도 올립니다.     
 
스포츠하고는 다른... 잡지를 만들기에 트랜드에 민감하며, 그렇기에 또한  
패션이나 엔터테인먼트쪽 등의 디테일을 찾고 추구하는 패션 매거진 피플들...
그들 중 수장격인 '편집장(쎄씨)'은 과연 연아양을 어떻게 바라 보았는지 
궁금해 집니다. 어옇튼 그녀가 연아양의 섭외를 지시했으니... 
그쪽 스텝들(에디터,포토그래퍼,스타일리스트,메이크업&헤어디자이너 등)의 
간접적인 생각을 아래 편집장의 이번호 대표글로써 한번 엿들어 봅시다. 
꽤... 괜찮습니다... 그들의 많은 노력과 흥분도 느껴지고요...






editor's letter
 
누군가가 에디터가 된 이유를 뭐냐고 묻는다면, 전 "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죠 " 라고
 
대답합니다. 사실 에디터들은 때때로 사심에 가득 차 인터뷰이를 섭외하곤 합니다. 편집장이
 
'글쎄'하고 고개를 갸우뚱해도, 섭외가 힘들 거라고 다들 말려도 그 또는 그녀와 데이트 약속을 잡은
 
그런 두근거리는 감정으로 섭외에 올인하고, 그게 죽도록 힘든 한 달을 버티게 해 주는 힘이 되어주기도 하죠.
 
이번 달에 저는 국민 요정 김연아 양을 꼭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김연아 양을 섭외하기 위해
 
피처 에디터 김강숙은 몇 개월 전부터 공을 들였습니다. 한국 패션 매가진 에디터의 삶을 리얼하게 표현해
 
잡지계에서 필독서로 꼽힌 <바자> 피처 에디터 출신의 백영옥 씨가 쓴 <스타일>이라는 소설에서처럼
 
그녀도 김연아 양을 섭외하기 위해 몇 개월 동안 수백 통의 전화를 걸고 미팅을 했으며,
 
다른 경쟁 잡지사를 누르고 드디어 인터뷰를 하게 되었지요. 그녀와 촬영을 하게 된 모든 스태프들은
 
" 와, 꼭 한번 찍어보고 싶었다 "," 꼭 한번 메이크업을 해보고 싶었다 "," 꼭 한번 스타일링을 해보고 싶었다 " 등등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습니다. 저 역시 예외는 아니었지요. 피처 에디터, 패션 에디터 2명이 공동 작업하는
 
그 복잡한 촬영 현장에 살짝 구경을 갔으니까요. 아니나 다를까, 촬영 현장은 톱 스타 촬영 때보다
 
더 많은 사람으로 북적대 그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를 직접 본 소감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 나이 또래에서는 보기 힘든 기품과 우아함이었습니다.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 씨가 배우와는 또 다른 카리스마와 우아함을 가진 것처럼
 
그녀 역시 연예인들과는 다른 카리스마와 우아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화보 컷을 제 책상 뒤 벽면에
 
띠벽지처럼 쭉 붙여놓고, 오며 가며 그 우아함을 즐기면서 마감하고 있습니다. ...... (중략) ......
 
편집장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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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촬영 현장에서 만난 김연아 선수. 촬영 스태프들에게 김 선수로 불리며 사랑받은 이달의 커버 걸.
               쎄씨를 즐겨 보는 독자라며 쎄씨 책을 들고 포즈를 취해주었다.  
 
 
 
플라잉 유나킴!!!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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