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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의상생각 그리고 프리경기 빠져봅시닷! (2008) 본문
이번 쇼트의 의상이 어깨가 넓어 보인다+왈츠와 잘 안어울린다...등의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은 꼭 '아름답지 않다'라는 것과는
좀 다른 얘기 입니다. 물론, 기존 박쥐 의상도 참~ 예뻤어요.
에메랄드 그린 빛깔의 약간 타이트하고 적당히 비쥬가 달린 그 옷... 그 나름 분명히 컨셉이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상황마다의 의상 제작 컨셉이 다른것인 거죠.
프리 의상 역시 V자로 많이 파여서 쇼트와 컨셉이 같은데요. 그것은...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움을 될 수 있는데로 많이 보여 주기 위한 연아팀의 결론인것 같아요.
우리가 알고 있고 보아 왔던 옛 그리스 <비너스>의 어깨가 얼마나 두꺼운지 알고 계시죠!
5년전 유럽 모 TV 앙케이트의 '아름다운 여성의 조건 10가지'에 2윈가?..가 좀 두꺼운 여성의 어깨+팔 이었어요.
그것은 건강한 여성의 뭔가 모를 증표인데... 물론, 그들은 우리네와 마찬가지로
초등때부터 서구식 미술을 교육 받았고, 분명히 현재도 소위 '건강 미인'은 유효합니다.
어깨 그리고 팔둑에 대한 심미안은 그저 '작게+얇게' 꼭 그것만은 아닙니다!!!
요즘 난리도 아닌 '육체 바꾸기 심드롬'으로 헸갈리지만...
'어떤것이 최선이냐?'하는 것은 참 어려운 것이고요... 여성의 아름다운 실루엣은 결론이 없죠!
여하튼... 그 옷을 입고, 그 은반 위에서 홀로서서 모든 것을 보여 주어야 하는...
마치 전쟁을 치루는 듯한 그녀에게 있어서 그것은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쇼트 의상을 처음 봤을때 너무 놀라웠어요!!!
마치... 갈라의상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만약... 그녀가 클린하고 작년처럼 쇼트 1위를 했다면...
그 의상은 모든 여싱들에게 또 다른 전설이 되었을것 같아요.
그 쇼트의 의상은 '절대 추하지 않았어요' 굉장히 예쁘고 유니크 했어요.
분명 강한 컨셉이 있었어요.
결과를 보고 그것과 관련된 모든것을 다 싸 잡아 크리틱 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개개인의 느낌을 표현할 수는 있죠. 오늘 그 많은 말씀과 의견들도 다 맞는 얘기입니다.
그렇더래도... 우리에겐 약 1시간 30분이 남았습니다.
그녀가 정말이지 듣도보도 못한 새로운 드라마를 쓸수 있을지는... 그 새옷을 입고...
아직 아무도 모르는 것이죠!!! 우리는 나약한 동물(저스트 휴먼 빙~)이기에...
그녀의 선택은 모두 정답이 아닌... 그렇기 때문에 그러하리라는 예상입니다.
1인자 키맨은 어떤 상황에서도 무언가 <결정>해야죠.
사람의 인생이 마치 '결정, 선택의 문제'인것 같기도 합니다.
이쪽으로 갈까?... 아님 저쪽으로 갈까?...
주사위는 던져졌고... 그녀와 우리는 분명 다른 사람입니다!
그녀는 그녀이고, 우리 또 나는 다른 사람이죠!
그녀(어머님+그녀의 여러 스텝들도 포함)의 선택과 노력과 그 수 많은 고민+침잠을
있는 그대로 사랑으로 받아 들이면 어떨까요... 연아양도, 어머님도, 오서+윌슨코치도
그리고 캐나다의 그 코스튬 디자이너도 분명 인간이기에 한계가 있고...
우리 모두 그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잖아요...
오늘이네요. 21일 금요일 새벽...
그 5시 이후에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우리는 그저...
연아선수의... 유나킴의 아름다운 모습에 매료되어
원 없이 감동하고, 기뻐하고, 격하게 찬미하고, 감동의 눈물을 쏟으며...
우리가 살고있는 한국, 이 당대의 최고 아름다움을 그저
눈으로 보고, 손가락을 떨면서, 가슴을 소위 뻐렁치고...
보여지는 그대로의 모든것을 감내하자구요.
그녀가 포디움의 제일 위에 오르면 좋겠어요. 그녀도 그것을 바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녀는 포기한 것이 아닌, 분명 이 월드에 나와 있으므로!
그녀는 타고난 여왕이고 <위대한챔피언>으로 가야될 사람이므로!
현 그녀의 심경에 있어 그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리라 생각되요.
그 몰려들던 인터뷰를 보더라도, 그것은 여왕으로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기에... 그녀 인터뷰에서의 언어 표현(체력+희망(뭐 그렇지만 최선을 다 하고 싶다...등))과는
속내가 다를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녀는 늘 자기자신에게 화살표를 보내고(이번 인터뷰중... 엣지 관련
마오양에 대한 얘기도 어쩜 그리도 인류애가 넘치든지... 역시 대인배죠!)...
그녀는 그녀 스스로의 <자기로부터의 혁명>을 타고난듯 알고 있기에,
그 타고난 잠재력이 그녀로부터 시작되어 그녀가 원하는
그 '자기의 완성' '나 스스로를 만족할 수 있는...' 그곳으로
그녀 자신을 데려다 줄것입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시간이...
자!~ 그녀에게 한번... 빠~져 봅!!!시다!
아~ 연아선수에게 이거 취할것 같은데요. 허흐~~~
우리집 여인들은 다 자고 있을텐데...
하~ 이거 어떡하나...
아니지! 그녀들도 안 자고 있을지...?
갑니다. 집의 TV 앞으로!!... 그리고 컴퓨터 앞으로!!
연아양 힘내세요. 그리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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