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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코리아의 중독성 목소리 이소정, 하예나 본문

팝음악/음악토크

보이스코리아의 중독성 목소리 이소정, 하예나

긴머리 2012. 2. 26. 02:17






보이스코리아...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적잖이 다른
참 특출한 목소리와 재능들이 가슴과 귀를 울리네요.

수 천년전 우리 한민족을 정찰한 어느 중국인의 인상적인 기록 중 
"이 땅의 사람들은 <예술 성향이 풍부하고 예의를 중시한다>"란 표현... 
그 한민족의 후예라 그런 기질(DNA)들이 역시 풍부합니다.

현대의 우리 한국인들도... 노래 참 좋아하죠. 

그런 기질을 증폭시킨 '노래방'의 숨은 역활에도 정말이지 박수~.
'나는가수다'와 'K-POP' 그리고 최근의 '보이스코리아'에도! 
한국 가수들과 긍정적인 측면의 팬덤문화 등 정말이지 놀랍고 고맙습니다. 


음악도 기호식품처럼 '취향'의 영역이긴 한데...

몇몇 참가자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나 쏠림 같은 것은 코치들이나 시청자 모두에게 
보편적인 음악적 심미안과 공감대가 있기 때문이죠. 
저 역시 보이스코리아의 그런 몇몇 중 두 명의 목소리가 제일 끌리네요. 감동적이구요.

한번 듣기 시작하면 몇십번을 무한반복 하는지...ㅎㅎ
 
1회때의 하예나양,
그 마른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 놀랬어요!
코치들 말처럼 미세한 리듬 하나 놓치지 않으며 절정으로 치닿는 그 포스란! 
전체적인 편곡 플롯과 완성도도 높았구요. 

리고 3회때의 이소정양,
아... 감동적인 그루브였어요. 또 그 묘한 마력의 허스키 필!
인트로부터 - 중간의 간주 텀 - 매력적인 진성 고음 하이라이트에다 - 마무리까지 
짧은 2분여지만 탄탄한 리듬 전개와 그에 딱 맞는 노래 컨셉!
브라~보, 지화자~^^ 

물론 2회때의 코러스 가수 유성은양의 10 minutes도 참 좋았고 여러번 들었어요.
단지 위 두 명의 목소리와 느낌에 제 귀와 가슴이 조금 더 끌리는듯 해요. 반복 감상 횟수도 다르구요. 
어쨌든 현재까지 보이스코리아의 제 훼이보륏 완투쓰리 입니다. 넘버완 두 명과 넘버투 한 명.ㅎㅎ 
그러고보니... 위 세 분 모두 여성이네요. 허허...^^

1회때 신데렐라를 부른 남성 참가자 배근석군이 코치 모두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
저 역시 그 분의 유니크함과 음악성엔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한국 대중음악의 미래는 밝아요~^^) 
그런데... 재 감상은 안하게 되더라구요. 
한 서너번은 들었는데 더 이상은...
그리고 3회때의 손승연양과 오경석군, 이들은 이미 KBS 탑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타고난 재능을 보여주었죠. 두 분 가창력 정말 좋습니다. 시원시원하고 그들만의 매력이 분명 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다시 감상하고픈 마음은 잘 안듭니다. 왜 그럴까...  
그저 제 개인적인 취향이겠죠. 
 

저는 국내외 가수(또는 밴드)와 노래의 '전체적 완성도'와 '유니크한 컨셉', '실험성' 등을 즐기는데
무엇보다도 뭔가의 '그 느낌'... '다시 듣고 싶다'라는 '그 끌림'에 시간과 돈을 씁니다. 
그런데 말이 그렇지... 만드는 이나 부르는 이 심지어 듣는 이들에게도 그것은 절대 만만치 않은 것이죠.
그러한 노래나 음악을 만난다는 것은 행운과도 같습니다.  


Mnet 보이스코리아, 인내심 테스트하는 잦은 광고와 영상편집의 아쉬움은 꽤 많지만,
뮤직전문채널의 프로그램이라 사운드 만큼은 노하우가 느껴져요. 
사운드의 질이 좋아요. MBC 나는가수다급!ㅎㅎ

앞으로 또 어떤 이의 리듬과 에너지가 저를 빠져들게 만들지...
미래 한국 대중음악의 한 축이 될 그 목소리와 음악성이 몹시 기다려집니다. 
 {^.^}



1회
하예나 - 청혼(노을)





3회 이소정 - 내가 웃는게 아니야(리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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