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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신효범, ‘나가수’ 이후가 더 기대되는 이유 (외)

긴머리 2012. 2. 13. 15:53

[헤럴드 경제]

신효범, ‘나가수’ 이후가 더 기대되는 이유



가수 신효범이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나는 가수다’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2월 12일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는 시즌1 마지막 경연인 13라운드가 펼쳐졌다. 경연에 오른 7인의 가수들은 저마다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며 보는 이들의 감동을 이끌어냈다.

특히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신효범은 파격적인 의상만큼이나 화려한 안무로 청중평가단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는 이날 이광조의 ‘세월 가면’을 재해석했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시작했지만, 이내
노래는 새로운 스타일을 향해갔다. 점점 비트가 빨라지며 신나는 스윙 리듬이 더해진 것. 여기에 뮤지컬 배우들과의 댄스 호흡은 무대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당초 그는 이 노래를
재즈 블루스 풍으로 편곡했으나, 대중적이지 않은 장르에 대한 선택과 중간평가의 저조한 성적 등을 이유로 고민하다 뮤지컬 댄스를 결정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뮤지컬 배우이며 신효범의 오랜 벗이기도 한 신선호의 도움이 있었다. 신선호는 편곡에 어울리게끔 모든 안무를 직접 구성하고 동료 뮤지컬 배우를 섭외하는 등 발 벗고 나섰다. 


이 같이 주위의 호응과 도움을 얻은 신효범은 무대 위 댄서들과 완벽한 호흡을 선사하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가창력을 뽐내 청중평가단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나는 가수다’는 마지막 경연인 만큼 합산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탈락자도 없었다. 그 어느 때보다 7인의 가수들은 즐기면서 노래를 했고, 이로써 시즌 1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3월 6일 첫
방송된 ‘나는 가수다’는 활동 중인 가수들이 서로를 라이벌로, 매회 경연을 거듭하며 순위를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이목을 끌었다. 프로그램은 얼마간의 휴지기를 갖고 시즌2로 시청자들 앞에 설 예정이다.

‘나는 가수다’는 좀처럼 보기 힘든 가수들의 무대를 매주 볼 수 있다는 강점과 이들의 색다른 모습,
아름다운 도전이 감동을 전했다.

신효범 역시 청중평가단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월 8일 인순이의 ‘이별연습’이라는 곡으로 첫 등장한 그는 1위를 거머쥐며 ‘가수 신효범’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13라운드 2차경연의 ‘세월 가면’을 끝으로 시즌1에서 두 번의 라운드에 참가한 그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울러 그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을 바꿔놓았다. 20년이 넘는 가수 경력, 관록이 묻어나는 카리스마에 대중들의 희망적인 시선까지 얻은 것이다. 매회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는 그의 무대에서 새삼 신효범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한 셈이다. 


그 역시 마지막 경연의 녹화를 마친 소감을 전하며 “이전에 신효범은 발라드 위주의 곡 요청이 많았어요. 대중들에게도 그런 선입견이 있었죠. 하지만 이번 ‘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매회 다른 미션을 받고 이것저것 도전해보니 ‘저런 면이 있었구나’ ‘신효범도 할 수 있구나’ 등의 희망적인 시선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라고 이를 입증했다.

아울러 “초, 중고등학생들이 알아보고
응원을 해주기도 한다”고 색다른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신효범은 ‘나는 가수다’를 통해 가수로서의 기량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은 물론, 친근함까지 얻은 셈이다. ‘이별연습’을 시작으로 ‘미련한 사랑’, ‘떠나야 할 그 사람’, ‘세월 가면’에 이르기까지 그는 대중들에게 뜨거운 감동과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시즌 1이 막을 내리며 신효범이 전하는 감동을 느낄 수 없게 돼 아쉽지만, 때문에 더욱 그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기도 한다. ‘나는 가수다’의 경연을 통해서 알 수 있듯 가수로서의 그의 역량은 무궁무진하다.

실제 그도 “앞으로는 콘서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효범 측 역시 “공연 제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계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음을 알렸다.

폭발적인 가창력 속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음색, 여유로운 무대매너를 갖춘 베테랑에게 ‘신선함’이 더해진 것이다. ‘신효범’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모습이 아니라 이제는 ‘어떤 모습으로 무대에 오를까’라는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수로 도약한 것이 앞으로의 ‘가수 신효범’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 / 2012-02-13 08:33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20213000089











[뉴스엔]

신효범 ‘나가수’ 마지막공연 신기한 의상 ‘알고보니 이상봉 작품’



신효범 '나가수' 마지막 의상이 이상봉 디자이너 작품이었다.

가수 신효범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나가수)의
시즌1 마지막 방송에서 파격적인 의상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광조 '세월가면'을 재즈블루스 풍으로 편곡, 이에 어울리는 1920~1930년대
밴드 느낌을 담은 파격적인 의상은 유명한 이상봉 디자이너가 직접 신효범을 위해 손수 만든 것이다.




매니시한 재킷과 넥타이는 물론 댄스를 할 때 편하도록 랩을 시원하게 틔워 신효범의 볼륨감 있는 몸매가 돋보이도록 제작됐다. 하지만 가족 시청 시간대를 고려해 과감했던 스커트의 트임을 살짝 손보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상봉 디자이너는 신효범의 마지막 방송 녹화를 응원하기 위해 검은색 넥타이에 직접 자필로 곡 노래와 어울리도록 '별 헤는 밤'을 손글씨로 써서 그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파격적인 의상과 함께 이상봉 디자이너와 신효범의
인연도 화제가 되고 있다.

신효범과 이상봉 디자이너의 인연이 시작된 것은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효범의
신인가수 시절부터 이상봉 디자이너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꼭 손수 무대의상을 제작해주고 콘서트에도 직접 찾아와 그녀의 음악적인 열정을 응원하며 나이를 초월한 오랜 우정에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활동초기 이것저것 능숙하게 챙길 수 없던 어린 시절에 콘서트 초대를 잊은 적이 있는데 유명하신 이 선생님이 오히려 섭섭하다고 화를 내시니 그게 감동이고 영광이었다"고 신효범은 옛일은 회상했다.

이어 신효범은 "이상봉 디자이너께서는 저를 잘 아셔서 항상 저와 노래 콘셉트에 딱 맞는 무대의상을 만들어주세요. 덕분에 이번 '나가수'에서 더욱 즐겁게 노래를 부를 수 있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월 12일 방송된 마지막 '나가수' 무대에서 신효범은 6위를 했지만 마지막
공연인 만큼 순위보다는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신애 기자 yshnsa@ / 2012-02-13 10:05:09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2021309425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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