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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40] 비지스(Bee Gees)의 보석앨범 Living Eyes 본문

팝음악/명곡감상

[명곡40] 비지스(Bee Gees)의 보석앨범 Living Eyes

긴머리 2013. 8. 20. 22:10




[LIVING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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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비지스에 대한 마지막 3번째 포스팅을 올립니다. 1981년 발매된 비지스의 정규 19번째 앨범 [LIVING EYES]!! 중학생때 짝꿍(나에게 팝을 가르쳐 준 스승 심모씨...)과 방과 후 학교 근처에 있던 지하상가 레코드 가게에 놀러 갔어요. 이리저리 뒤지다 삘이 와 성음에서 나온 [LIVING EYES] 테이프를 샀습니다. 앨범 디자인도 맘에 들었구요.  

[LIVING EYES]엔 딱히 댄스곡이라 할만한 노래는 거의 없고 전체적으로 굉장히 부드럽고 유려합니다. 저 깁(Gibb)스 형제 대가가 심혈을 기울인 흔적은 10개 모든 곡에서 선명히 뭍어납니다! 그런데... 당시의 세계적 상황하곤 뭔가 적잖이 안맞은 듯. 



근 2~3세기에 걸친 인류의 소위 이즘(ism) 생산+소모적이었던 철학도 죽고 예술도 죽고 이데올로기도 막을 내린 1980년대... 그랬기에, 70년대로부터 넘어오며 전 세계 팝이 전혀 다른 스타일로 다양하게 폭발했던(지구생물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캄브리아기때처럼) 80년대와 [LIVING EYES]는 뉘앙스가 꽤 달랐던 것 같습니다. 이 앨범의 좀 캄~한 분위기, 극도로 세련되게 정제된 느낌, 조금 시리어스한 삘 등... 굉장히 펑키하기도 했고 또한 70년대 디스코와는 또 다르게 입과 귀에 쫙쫙 붙거나(감칠맞 나는) 화려+엽기+유치 찬란한 곡들이 마구마구 터져나온 자유분망(?)의 시대 80년대와는 불운하게도 괘가 달랐습니다. 

트 강한 <He's A Liar> <Cryin' Every Day> 정도가 굳이 디스코 풍이라 할 수 있을 뿐 다른 곡들은 그들의 베이직 유전자인 서정적 발라드 록의 감각을 이어가는데요, 시대성마저 초월한 그 분위기에 대중들은 어리둥절해 한 듯 합니다. 트렌드 리더가 트렌드를 제시하지 않는 당혹스러운 상황과 마주한 것이죠. 비지스 그들의 판단착오도 한 몫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가벼움의 극치였던 70년대가 지났으니 다가올 10년은 이에 대한 반동으로 보다 진지한 분위기가 도래할 것으로 판단한 것일까요?



그러한 연유였을까... 비지스의 주옥같은 앨범들 중 유독 이 앨범만은 안타깝게도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습니다. 앨범이 나온 후 그들은 홍보도 거의 포기한 듯 했는데요... 그러나, 시대로부터 봉인(?)된 앨범 '[LIVING EYES]의 보석'은 바로 그 시대를 초월한 '완성도'입니다! 특급 세션맨들이 대거 참여한 빛나는 연주. 깁스 3형제의 열정적인 에너지와 아이디어를 담은 감각적인 화음, 리듬, 목소리... 아...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여전히 그 세련됨은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그리고 아름다워요. <Paradise> <Don't Fall In Love With Me> <Soldiers> <Wildflower> <Be Who You Are>.









전체곡 이어서 듣기





Living Eyes





He's A Liar





Paradise





Don't Fall In Love With Me





Soldiers





I Still Love You





Wildflower





Nothing Could Be Good





Cryin' Every Day





Be Who You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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