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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정성 본문

김연아/토크 2008

김연아의 정성

긴머리 2012. 1. 31. 16:15


 


♥ ♥  참 오랫만에 '종달새의 비상'을 다시 보다가... 에스트로겐 무악~ 분비되어...ㅠ.ㅠ

예~~전 2008년 글 함 올려 봅니다. 꾸벅~~ {_ _}{^_^}



  





 
 

연 하늘색 '종달새의 비상'이 불현듯 스칩니다. 

다시금... 걷잡을 수 없는 파동이 가슴을 훓고 지나가네요. 

저도 누구보다 '종달새의 비상'을 흠모하는데 

특히 지난(07년) 월드의 종달새는 못내 사무치죠. 

 

4분여의 시간이 마치 우리네 인생같은... 

화려하게 비상하다가 때론 넘어지기도 하고 
또 다시 일어났다가 다시 쓰러지고. 
그녀는 연기를 끝내고, 심연으로부터 슬픔의 감정이 밀려오기도 전에 
그저 살짝 스치듯 씁쓸함과 아쉬움으로 
스스로에게 갈무리(연아양은 매 연기를 끝낸 직후의 갈무리 표정이 있죠. 
전체 연기에 대한 총체적 느낌을 그 순간 표정으로 스스로에게 대답 하는듯) 한 후

이내 관중들을 향해 마치 배우처럼 환한 미소로 답례합니다.

 

그 종달새의 연아양으로부터 각성되는 것은... 처연함이 아닌, 

마지막까지 최선의 연기를 통해 보여준 그 '정성!!'. 

 

삶의 모습을 완벽한 완성됨으로 채우기에는 불가능이 따르고 

마치 '나에게로의 여행'을 떠나듯 

가끔씩 쌓이는 아쉬움과 씁쓸함은 내 자신을 사랑하기에 

그저 담담하게 툭툭 털어내고(툭툭 털어내면 되는 여행가방의 먼지처럼),
다음 여행지로 떠나며 그 곳에서 만날 새로운 환희와 격정과 사랑을 꿈꿉니다.

대신, 그 다음 여행지에서 맛볼 달콤함을 위해 오늘의 이 순간을 
'정성'으로서 밀도를 높이는 것!

 

오히려 그 월드때의 미완성이!... 순간 스쳐간 그 씁쓸함이!... 
우리내 보편적인 삶의 모습을 웅변해 주는듯 합니다. 
그녀의 몸짓과 눈빛과 표정을 나의 모습으로 투영할려는 심리 저변에는 
그녀에게서 느낀 <보편적인 아름다움>이 자리합니다. 
인간이 갖는 한계와 그것을 뛰어넘을려는 양극 사이에서 
그녀는 그 놀랍고도 신비로운 초월의 모습들도 보여주지만, 

더더욱 놀라운 광경은......

분명 내재되어 있는 그 힘겨움에게 보내는 그녀의 '정성스러움'입니다!

 

"단지 누구를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에요."

"내 스스로의 완성도가 중요합니다." 

"내가 내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있는..." 라고 말하는 그녀. 


그녀 스스로에게 보내는 그 '정성'이 

그녀로 하여금 그 '정수'에 다다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것을 위한 또 하나의 보석 '용기'마저 가지고 있으니 

세계인이 오랫동안 사랑하고 가슴에 품을 

영롱함이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그녀에게 고마운 사랑의 마음을 보냅니다.



♥ 플라잉~유나킴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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