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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 발언은 어떤 심리학 기준으로도 수준미달 본문

김연아/토크 2012

황교수 발언은 어떤 심리학 기준으로도 수준미달

긴머리 2012. 6. 11. 15:44








◆ ◆ 심리학 세계에 대해 잘 모르는 제게 심리학을 전공하신 어떤 분이 해주신 소중한 말씀입니다. 많은 공감이 갔습니다. 다른분들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 포스팅으로 올려봅니다. 근거 없이 흥분한 이상한 글이 아닌 '차분하고 차가운' 다른 견해에 대해서도 많이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참에 배워야지요. 꾸벅~ {_ _}


그리고 황상민씨가 오늘 동아 채널A에 직접 나와 또 칭얼댔어요. 에효;; 정말 뭐가 타긴 타는가 봅니다. 누구는 그저 고요한데. 아버지뻘 사람이 줍어 담질 못할 말만 계속하고 있어요.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거짓말이 안 통하는 시대입니다. 그렇게 자꾸 설레발 칠수록 그의 인격은 점점 떨어집니다. 싸구려 인간이 되는 거에요. 할만큼 했으면 기달릴 줄도 알아야 하는데, 역시... 어렸을적 그 트라우마 얘기가... 50이 넘은 지금의 그에게도 여전히 작용하고 있는 듯. 세 살 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제 이 얘기에 오해는 하지 마시구요. 개인적 생각이니... 드디어 어떤 인간의 깊숙한 곳으로부터 나온 본성이... 그런데 그렇게 아름답지 않은 그것을 보니 여간 씁쓸한게 아니군요. 이번 사안 전까진 종종 찾아 들으며 황교수 참 좋아했는데... 지난 해 누구 이후 또 한 명이 무너지네요. 제 맘속에...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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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 블로그의 글에도 쓴 이야기이지만, 고소나 그런 걸 떠나서, 황상민 교수는 '심리학과 교수'로서 보여서는 안 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사람의 심리에 대해 다소 신중하지 않은 자세를 보일 수도 있는(모르니까) 타 학과 교수라면 모를까, 사람 심리라는 것을 다루는 것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알고 있는 '심리학 교수'라는 사람이 한 사람에 대해 어떤 인격을 판단할 자료를 모으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없이, 그냥 굴러다니는 기사 몇 개만 갖고 재단하는 건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세분화해서 보자면...


상담 or 임상 심리학 - 내담자랑 직접 대면하고 내담자의 상태를 판단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에 황교수가 한 것과 같은 짓을 내담자 상대로 할 경우, 심리상담은 100% 실패하여 내담자는 돈만 날릴 것이고, 임상 심리의 경우 더 심각해서 최악의 경우, 정신적으로 아무 문제 없는 멀쩡한 사람을 잘못 진단해서 수십년간 정신병원에 넣어 엉뚱한 약을 먹여 망가뜨릴 위험도 있는 짓입니다.


인지/지각/실험 심리학 - 심리학은 과학입니다. 심리학은 통계가 생명입니다. 표본은 아무리 많아도 부족합니다. 정확하게 계량되서 나온 게 아닌 개인의 추측에서 나온 자료는 쓰레기이므로 이걸 근거로 실험 결과를 발표하면, 그걸 발표한 사람은 학계에서 매장당하지 않을 지 몰라도 그 의견 자체는 100% 매장당합니다.


사회 심리학 - 인간의 일반적인 심리에 따른 행동원리를 통해 사회 전체의 움직임을 예측하거나, 반대로 사회전체적인 상황별 행동 패턴을 분석해서 비슷한 상황에서 개인의 행동 방향을 예측하는 학문입니다. 당연히 인지, 지각, 실험 심리학처럼 철저한 통계에 기반한 데이타를 근거로 주장을 하지 않으면 무시당합니다.


위 기준들을 볼 때 황교수의 발언은 어떤 심리학을 기준으로 삼아도 수준미달이에요. 다른 학과 교수라면 모를까, 심리학과 교수가 저런 짓을 하면 사실 교수 취급 못 받아도 할 말이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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