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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스포츠선수의 현실을 알고 있는가 본문

김연아/토크 2012

한국은 스포츠선수의 현실을 알고 있는가

긴머리 2012. 6. 6. 11:04




gall.dcinside.com



한국의 스포츠 선수들과 관련된 제도와 현실적인 문제가 

매우 잘 드러나는 글이라 올려봅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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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연아뜬금횽꺼




내가 아는 체육특기생 후배 중에 


한 명은 팔꿈치부상으로 중3때 야구접음.

한 명은 어깨부상으로 고2때 유도접음.


그리고 그 뒤에 공부해서 


야구접은 후배는 서울대 자연과학,

유도접은 후배는 재수해서 서울대 법대 나와서 석사따고 변호사. - -;


체육특기생이 특혜 받는다고 흑색선전하는데 

걔네들 굉장히 가혹한 대우를 받음. (운동과 공부 양면으로) 

거기다 우리나라 원탑 대우 받는 서울대는 못감...

(거긴 체특생 안뽑아서 - -) 

(YunaceF님의 정정 코멘트 : 서울대 체교과도 특기자 전형을 실시합니다. 단지, 현재 중, 고교 체육특기생 최저학력제가 시행되지 않는 현실에서 기준울 맞추긴 어렵지만. 암튼, 중, 고교는 관심도 없이 방치한 채 대학만 가지고 학문의 전당, 제대로 된 학업수행 어쩌고 할때마다 입으로만 다양성을 외치는 가식이 느껴집니다.) 



그러다가 체육특기생 과정에서 이탈하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정상적인 교육과정에서도 이탈해 있어서) 

인생이 더럽게 꼬임.


근데 걔네들이 스스로의 학력이 부족함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공부로 전념했을 경우 

고등교육과정까지는 굉장히 짧은 시간 내에 클리어해내고 

걔네들이 체육 특기생이었다면 갈 수 있었던 학교보다 훨씬 더 좋은 학교를 갔음. 


둘 다 딱히 더 머리가 좋다거나 공부를 지독하게 열심히 하거나 하는 그런 타입은 아님.

걔네들 말로는 정말로 뭘해도... 운동보단 비교할 수 없이 쉬웠다고 함. 


특혜 ? 

실제로는 수많은 체육특기생의 인생을 파탄시켜가며 유지되는 제도가 체육특기생 제도. 


진짜로 제도적 문제를 지적하려면 '특혜'라는 표현을 썼을 때 이미 끝. 

이른바 '국위선양'이란 미명하에 인생이 힘들어진 체육특기생의 인권이나 

체육특기생을 위한 교육적 지원을 논하면 모를까. 


그러니까 작년...

2011년 올댓 아이스쇼 스프링 리허설 Q&A 시간에 

한 아이를 데려온 부모가 질문을 얻어서 아이의 입을 빌어

연아에게 이런 질문을 했었음.


"저도 연아 선수처럼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저는 이제 이 길이 얼마나 힘든 줄을 알기 때문에,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힘들기 때문에, 만약 다시 하라면 할 수 있을 거 같지 않습니다. 

만약 하려고 하신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스포츠 선수들에게 배아파하면... 안됨. 정말로 고생해서 그 자리에 오른 사람들임. 


피겨스케이팅갤러리 연아뜬금횽꺼님 gall.dci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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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에 달린 댓글 일부)


● ● 진짜 운동선수를 낮게 보면서 쾌감? 느끼는 일부 사람들이 있는거 같은데 말야... 보통 수준도 아니고, 올림픽 나가고 더구나 메달따오는 수준의 탑오브 탑 엘리트 운동선수들은 다른 걸 해도 잘하게 되어있다. 그 집중력, 그 집념, 그 정신으로 뭘해서 안되겠냐고. 진짜 우물안 개구리처럼 자기가 안된다고 남도 안될거다. 내 상식으론 아니라고 다른 사람도 아닐거다 멋대로 판단 좀 하지 말았으면.


● ● 방송 보다 보니까 모 축구선수출신 가수가 앞날이 진짜 창창한 선수였는데 부상당하고 나니 아무쪽으로도 할 게 없게 만든 울나라 제도가 진짜 문제가 많은거지. 운동선수들 애매한 나이에 부상당해서 행여 본의아니게 운동 접어야 되는 상황이 오면 진짜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을 정도로 그 좁은 길을 가는 거야. 선택의 폭이 일반사람들보다 훨씬 적어.


● ● 연아가 이것저것 활동 열심히 한 것 많다고 언제 학교 다녔겠냐 하는 애들 있는데, 연아가 그 와중에도 열심히 깨알같이 다 챙기고 사니까 연느님인거지 너랑 똑같이 바쁘다고 쉬고 놀고 했으면 지금 연느님이겠냐? 아오 진짜


● ● 난 황구라 그 인간 가장 재수없던게 그거임. 운동하는 선수들이 왜 대학다녀야 하냐는 그 딴 발상. 진짜 뭘 어떻게 배우면 머리에 그런 생각이 들어갈 수 있을까?


● ● 솔직히 '운동선수가 왜 대학 다니냐'로 시작하면 상당수 대학 문 닫아야지. 솔직히 요즘 대학의 개념이란 학문의 전당의 범위를 넘어서지 않았음?


● ● 언제는 운동선수들 공부 안하면 안된다며, 다양한 경험 쌓으라며, 근데 또 자기들 멋대로 운동만 하라네, 왜 공부를 하냐네. 아오 당신들 인생이라 챙겨.ㅣ 교수면 강의 준비나 제대로 하고, 세계적인 교수니까 세계적인 학회지에 논문이라도 좀 싣는 성과를 내봐. 하긴 방송 나오고 나불대며 딸 벌 여자애에게 수준낮게 열폭하면서 그럴 시간이 있을라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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