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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아사다의 점프구성과 자약룰에 관하여 (2008) 본문

김연아/토크 2008

김연아와 아사다의 점프구성과 자약룰에 관하여 (2008)

긴머리 2012. 3. 20. 05:17




글 韓國人님



현재 우리가 피겨경기에서 보고 있는 쇼트와 프리의 점프구성을 이루게 한 계기가 된 사건이 
26년전에 있었습니다. 1982년 세계선수권당시 여자싱글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가 미국의 elaine zayak이라는 선수였는데 당시 프리경기에서 그녀가 시도한 총 11개의 점프중 트리플점프가 6개였고 그중 무려 4개가 트리플 토룹 점프였습니다.
이런 유형의 경기가 지속된다면 피겨경기가 점프만의 경기로 변질되는것과 점프의 중복을 제한하지 않는다면 자신에게 유리한 특정 트리플 점프만을 시도하려는 선수가 속출할것을 우려한 isu가 현재 시행되는 쇼트 3개의 점프, 프리 7개의 점프로 제한하는 규정개정을 하였고 특정 트리플 점프를 2회까지만 시도할수 있는 자약룰을 제정하게 됩니다.
 
1.   쇼트의 점프구성 (3개)
 
더블악셀 1개, 스텝 + 트리플 점프 1개, 3+3점프나  3+2점프중 1개 같은 트리플점프는 1회만 시도 가능합니다.
 
2.  프리의 점프구성 (7개)
  
더블악셀은 3개까지 가능, 3+3이나 3+2같은 연속점프는 3개까지 가능하나 3연속점프는 1회만가능, 동일 트리플 점프는 2회까지 가능하고 그중 한번이상은 연속점프에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2회까지 시도가능한 트리플 점프도 2종류로 제한됩니다. 단 본인이 손해를 감수한다면 동일 트리플점프 3회이상 시도는 본인의 자유이나 3회시도때부터 점프시도수로만 인정되고 점수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즉 7개 점프숫자는 채웠으나 득점이 인정되는 점프는 6개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3.  이런 자약룰의 제정으로 5종 트리플점프 장착의 중요성이 커졌고 현재 연아선수의 점프구성은

3-3 점프 1개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룹)
2.5-3 점프 1개 (더블 악셀 + 트리플 토룹)
3-2-2 점프 1개 (트리플 러츠 + 더블 토 - 더블 룹)
트리플 점프 3개 (트리플 러츠,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이나바우어 + 더블 악셀 1개로  5개의 트리플 점프를 모두 사용하고 있으며 파이널에서 pcs1위를 얻게 한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연아양을 자약룰이 존재하는 신채점하에서 활동하는 선수중 가장 이상적인 선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4.  다음은 아사다의 점프구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랑프리 파이널

트리플 악셀 1개
3-3점프 2개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룹 / 트리플 플립 + 트리플 룹)
2.5-2-2 점프 1개 (더블 악셀 + 더블 룹 + 더블 룹)
트리플 점프 2개 (트리플 러츠,   트리플 룹)
더블 악셀 1개 
 
4종류의 트리플 점프를 사용하는 점프기초점 우위전략으로 기초점이 51.05점으로 연아선수의 45.45점보다 앞섰습니다만 파이널대회가 아사다로서는 점프 기초점이 3개대회중 유일하게 50점이 넘는 대회였습니다. 최종점은 51.65점으로 연아선수의 50.05점보다 1.6점 앞섰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4종류의 트리플 점프중 토악셀이나 다름없는 토룹점프와 플러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연아선수와 비교한 그랑프리 시리즈에서의 점프기초점과 최종점 및 기타사항
 
- 연아선수    대회           점프기초점     최종점         특이사항
                    중국컵        40.26점        46.66점     자의적인 1회 싱글러츠 처리
                    러시아컵     44.70점        50.90점
                   
- 아사다       카나다컵     40.70점        42.54점     3 플립 + 3 루프 연속점프 다운그레이드
                   프랑스컵      43.10점       41.04점     트리플악셀 다운그레이드 및 넘어짐
                                                                             2 악셀 + 2루프 + 2루프 연속점프 다운그레이드

- 파이널에서는 기초점우위였지만 시리즈 각 2경기에서는 오히려 비슷했거나 연아선수의 
러시아컵  점프기초점이  4개 대회중 제일 높았습니다. 게다가 아사다는 프랑스컵에서는 점프최종점수가 오히려 기초점보다 낮았습니다. 그리고 2개대회에서 다운그레이드를 무려 3번이나 당했습니다.
점프의 넘어짐과 다운그레이드는 그 내용에서 있어서 분명히 다릅니다. 보통 점프성공율 90%이상이면 높은 성공율의 점퍼라고 인정받는다고 할때 최고의 점퍼라도 10번시도중 1번은 넘어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운 그레이드는 점프의 필수요건중의 하나인 회전수 자체를 채우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때 회전수를 채운 점프의 넘어짐보다 더 심각한 사항입니다. 회전수부족은 컨디션의 좋고 나쁨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니까요.
회전수를 채운 점프에서 넘어졌다하더라도 3점의 감점이 있을뿐 점프 기초점은 변하지않습니다. 그러나 아사다의 경우처럼 트리플악셀이 다운그레이드를 당하게 되면 7.5점의 기초점이 더블악셀의 3.5점으로 4점이나 감소하게 됩니다. 게다가 다운그레이드인 경우 가산점은 커녕 감점까지 받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안정적인 3-2점프가 다운그레이드된 3-3점프보다 좋은 평가를 얻는 이유겠지요. 점프의 다운그레이드는 현재 아사다가 안고 있는 최악의 폭탄중의 하나입니다. e판정을 받는 변칙 트리플러츠보다도 더 심각한 폭탄이라고 할수있겠지요. 카나다컵에서 아사다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3-3점프인 3플립-3루프 연속점프의 다운그레이드는 현재 아사다의 점프질의 현실을 가장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5. 5종점프 장착선수의 트리플 악셀과  아사다의 트리플 악셀  그리고 자약룰
    
5종점프를 모두 장착한 점프의 질이나 구성이 호각인 2명의 대결시 한선수의 트리플 악셀 성공은 기술점수나 pcs 모두에서 큰 위력을 발휘할것입니다. 하지만 트리플 5종점프중 2종 점프밖에 할수 없는 아사다의 경우 7개의 점프중 최대 4개의 점프만 트리플 점프로 구성할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트리플 악셀은 압도적인 우위를 목적으로 한 선택사항이 아닌 자약룰에 의거한 울며겨자먹기식의 어쩔수 없는 필수사항으로 보여집니다.
대회때마다 점프기초점의 변동폭이 작을수록 안정적인 점퍼로 인정받을수 있습니다. 점프기초점의 변동폭이 최대 10점이상이나 차이가 나는 아사다가 세계선수권에서 어떤 점프구성을 들고 나올지 또 기초점을 유지하며 가산점을 얻을수 있을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중의 하나입니다.
    

출처: Daum 연아카페 韓國人님 http://cafe.daum.net/figureyeona/5uSE/8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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